강담 편집하기 (부분)

== 강담의 장르구분 ==
=== 창작 시기에 따른 구분 ===
*고전
강담계에서 대대로 이어져내려오는 고전명작들이다. 강담의 몰락 원인 중 하나인 애국강담<ref>이건 로쿄쿠도 마찬가지로 사이좋게 군부에 빌붙어서 애국이니 뭐니 떠들다가 전후에 좆망한다.</ref> 이 전시에 양산되었다가 전후에 버려졌다는 걸 생각하면 메이지 창작까지 고전으로 넣는게 맞지 않나 싶다.
*신작
현대의 강담사가 창작한 강담이다. 3대째 칸다 산요의 골계신작강담이 대표적이다. 사실 라쿠고에 비해 강담이 신작의 힘을 못 쓰긴한다.

=== 이야기의 성격에 따른 구분 ===
*군담물(軍談物)
명군명장들의 전쟁이야기다. 아직도 강담의 꽃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야기다. 수라장(修羅場)이라고 하는 전장의 개판을 하리오우기를 신나게 쳐대면서 속도감 있게 묘사하는 부분이 볼거리다.

*충의물(忠義物)
충의지사의 미담이다. 이쪽판의 명작이라면 당연히 츄신구라다. 강담사는 겨울엔 이걸로 먹고 산다.

*평정물(評定物)
가내소동(家內騷動). 가신들이 주인이나 서로에게 죽창 꽃꽃이 아트를 선보이는 장르이다.

*무예물(武芸物)
무인 이야기다. 대표작으로는 역시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의 대결을 다룬 간류지마(巌流島)가 있다.

*협객물(侠客物)
말그대로 협객 이야기다. 시미즈 지로쵸라던가 텐포수호전 말이다.

*세와모노(世話物)
무가나 공가 같은 고위계급이 아닌 서민, 상인들을 다룬 이야기다. 키노쿠니야 분자에몬(紀伊国屋文左衛門)이 여기에 들어가려나.

*괴담물(怪談物)
기괴한 이야기다. 주로 유령이 나오는 이야기다. 강담사는 여름에는 이걸로 먹고 산다.

=== 교토 강담 ===
교토 강담은 에도나 오사카와 다르게 신사에서의 영험기나 음양사를 다룬 '신토강담(神道講談)'이 중심이 되었다. 아베노 세이메이(安倍晴明)라던가, 스가하라텐진기(菅原天神記) 같은 물건이다. 교토 강담은 이미 단절되어 문헌 기록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카미가타의 강담사들이 복원을 시도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