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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독일→독일 ====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1940년 4월 9일 단 하루만에 덴마크를 침공해 정복하고 곧바로 노르웨이를 쳐들어가 6월에 최종 점령했다. 얼마 전인 1940년 5월 10일에는 그동안 이름뿐인 총성 없는 가짜전쟁을 하던 프랑스를 직접 쳐들어가 6주만에 파리를 점령해 프랑스 북부에 군정청을 설치하고 남부에 괴뢰국인 비시 프랑스를 세웠다. 독일은 동맹을 맺은 헝가리, 루마니아 등과 함께 유고슬라비아를 쳐들어가 추축국의 관할령에 편입했으며 이탈리아가 그리스 따위에게도 쳐발리는 수준으로 무능한 모습을 보이자 독일이 직접 쳐들어가 그리스를 괴뢰국화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유럽 대부분을 추축국과 나치의 산하로 편입한 독일은 영국 본토 침공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런던을 향해 폭격만 여러 번 했다. 유럽에서의 준비를 거의 마친 독일은 1941년 6월 22일 소련이 덜 추울 때 독소불가침조약을 파기하고 독소전쟁을 일으켰다. 초기에는 소련을 계속 뒤로 밀고 나가며 독일군은 발트,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북카프카스를 점령하고 레닌그라드와 스탈린그라드로 쳐들어갔다. 하지만 이때 소련군의 강한 저항으로 독일의 전력이 떨어지고 1943년 소련이 본격적으로 역습하자 독일이 되려 뒤로 물러나게 되었다. 나치 독일은 괴뢰국인 비시 프랑스를 폐지하고 남부 지역도 군정을 실시해 힘을 더 모으려고 했으나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통해 연합군이 서부전선에 등장하고 6월 22일에는 소련군이 [[바그라티온 작전]]을 개시해 독일은 양쪽의 압박을 받게 되었다. [[추축국]]에 가담했던 국가들도 하나둘씩 떨어져나가 독일의 동맹은 헝가리와 일본, 그리고 이들의 괴뢰국들뿐이었다. 헝가리마저도 부다페스트 공방전을 통해 소련에게 점령되어 공산화되었다. 서부전선의 연합군이 매섭게 공격해오자 [[아르덴 대공세]]를 서부 전선에 펼쳤으나 실패하고 되려 동부 전선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아 소련군은 손쉽게 독일 본토로 진입했다. 전황이 불리해지자 4월 30일 [[아돌프 히틀러]]는 지하 벙커에서 자살했고 1945년 5월 2일 [[베를린 전투]]에서 소련군이 베를린을 점령하면서 나치 독일은 패망했다. 5월 8일에는 연합군이 베를린에 진입해 연합군에도 한번 더 항복했다. 이후 독일에는 나치 관료들이 남아있으면서도 연합군이 행정업무를 맡는 [[플렌스부르크 정부]]가 수립되었는데, 이 때문에 나치 관료들이 연합군과 협력하는 이상한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물론 그마저도 5월 23일 플렌스부르크 정부가 해체되고 연합군이 독일을 4분할하면서 모든 나치 관료들이 체포되었다. 역시나 나치가 점령했던 모든 지역들은 다 원래대로 돌아와 독립했으며 동유럽에는 소련의 공산주의 위성국들이, 서쪽에는 다시 제1세계 선진국들이 재출현했다. 독일은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이 4개로 분할해 지배했으며 베를린 또한 4개로 분할되었다. 이외에도 자르 보호령이 독일 분할과는 별개로 프랑스에 잠시 귀속되었다. 연합군 군정부는 나치가 펼쳤던 모든 만행들과 정책들을 전부 무효화시켰고 뉘른베르크 국제 군사 재판을 통해 여러 나치 부역자들이 처형당하거나 처벌받았다. 1948년 미국이 마셜 플랜을 들고 나와 유럽 재건 계획을 세우자 영국-프랑스-미국이 점령한 독일 지역은 마셜 플랜의 수혜자가 되었으며 전쟁으로 파괴된 요소들이 복구되기 시작했다. 1949년 5월 23일 미-영-프의 독일 지역이 통합되어 독일 연방 공화국, 즉 [[서독]]이 건국되었다. 한편 소련이 점령한 동부 지역에서는 공산국가 [[동독]]이 건국되었다. 서독의 초대 총리로는 [[콘라트 아데나워]]가, 초대 대통령으로는 [[테오도어 호이스]]가 당선되었다. 동독에서는 [[빌헬름 피크]]가 초대 서기장으로 임명되었다. 동독은 스탈린주의를 받아들여 독재가 당연시되었기 때문에 많은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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