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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게임)/학원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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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목소리=== A와 B는 단짝이었다. A는 유난히 몸이 약한 B를 신경 쓰고 챙겨줬다. B는 그런 A가 항상 고마웠다. A가 없었다면 자신은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B에게 A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낡은 구교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하필 그곳에 B가 있었다. B는 화재 현장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그만 목숨을 잃었다. A는 B의 죽음에 크게 상심했다. 그 불길 속에서 B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간절히 A를 찾던 그 목소리는 목이 쉬어가며 점차 원망 섞인 소리로 바뀌어갔다. A는 B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슬펐다. 그 뒤로 A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A의 머릿속엔 B 생각이 가득했다. 잠이 들어도 꿈 속에서 B가 나타나 너는 어디에 있었냐며 자신을 원망했다. 잠에서 깨어있는 동안에도 B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따라다녔다. 분명 그것은 자신의 슬픔과 죄책감이 만들어 낸 환청일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괴로웠다. 괴로움과 죄책감 속에 A는 하루하루 다르게 야위어갔다. 어느 날 밤, A는 조용히 집을 빠져 나와 학교로 향했다. 항상 B와 앉아 얘기하던 운동장 벤치를 지나, B가 목숨을 잃은 그곳까지 걸어왔다. 아직도 B의 목소리는 A를 부르고 있었다. A는 이제 그만 괴로움을 끝내고 싶었다.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을 벗어나기 위해 A가 택한 것은 자살이었다. B가 있는 그곳으로 간다면, 이 목소리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거야. A는 목을 맸다. 숨을 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시야가 점차 어두워졌다. 자신을 마중 나오기라도 한 것처럼, 눈 앞에 B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희미한 푸른 빛을 띤 B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얼굴이 다가오며 A에게 속삭였다. "고마워. 네가 죽어야 내가 살아날 수 있거든." A는 버둥거렸다. 그것은 자신이 환청이라고 생각했던 B의 목소리였다. A와 B는 모두 알다시피 각각 김성아와 한나영이다. 괴담 내 등장인물 이름이 AB로 표시되어있는데 스포일러 방지 목적인 듯 하다. 이 문서를 토대로 원작과는 달리 미궁에서 성아가 죽을 때 나영이가 발목을 잡고 같이 떨어지는 지 알 수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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