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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해보면 ==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하면 정의롭지 못한 사람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을 정말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복지 정책의 일환이 아니라, 그저 유행과 인맥의 과시를 위해, 받아들인 사람이 많은 거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패배하면 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비슷한 인맥뿐이라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힘 없는 정의는 무력하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겨우 이 정도로밖에 못 쓰이는 건 PC 추종자들의 의식이 처음에 고통 받고 있는 소수자를 위해 당시 기존의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서 나름 좋은 의도로 창시했었던 정치적 올바름의 참 가치를 못 따라가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인권운동을 단체로 주장할 때 머릿속이 하얘지지 않고 아무말 대잔치를 하지 않고 비폭력적으로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그만한 위상도 없어왔는데 왜 경솔히 포교한 것인가. PC충이 많아지기 전 소닉과 마리오가 전성기 투톱이었을 때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콤이 유행했어도 그걸 인맥 과시를 위해 썼다는 얘기는 없었다. 인맥 과시용으로 쓰기엔 너무 무겁고 투박하고 먼지 묻기 쉽고 딱딱하고 네모나고 의외로 부서지기 쉬울 수 있어 취급이 조심스러운 것에 불과했다. 그런데 플레이스테이션 3 시기부터 오락기들이 명품화를 추구하기 시작하자 인맥을 모으고 과시하는 용도로 쓰이게 되었는데 마침 손안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와 휴대폰을 합친 스마트폰이 명품스럽게 유행하기 시작하며 더욱 소통이 쉬워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다. 게임과 스마트폰을 넘어서 무엇이든 명품화할 수 있다는 개념, 사회와 문화 심지어 사람이 천부적으로 지니고 있다고 보장받는 생명과 인권을 위한 운동조차 명품화할 수 있다는 개념이 전세계 지구촌 사람들의 무의식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생명과 인권 운동은 명품화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겉모습을 성형수술하듯 바꿀 수는 있다. 하지만 잃은 것이 많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자신의 브랜드를 과시하는 행위로 전락했다. 대한민국 좌파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미국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얻었지만 그 뒤로 가려진 것은 너무나 많다. 정치 브랜드의 후광에 정장을 입은 정치인들의 모습만 보이고 인권 운동에 피를 흘릴 정도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이 어떤 희생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후폭풍을 일으킬 어두운 문제는 부각되지 않는다. 희생은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데, 희생의 가치가 정당하게만 흐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논하지 않게 되고, 어떻게 하면 브랜드 간판에 먼지와 흠집이 나지 않을지만 생각하는 주객전도가 일어날 수 있다. 희생이라는 단어가 인권 운동의 명품화 앞에서 너무나 가벼워졌다. 명품화가 인간의 목숨과 존엄성을 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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