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편집하기 (부분)

==그래서 넷플릭스가 무조건 좋은가?==

왠만한 명작들이 나온다면 그걸로 만족 하기야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라인업이 짱짱하다고는 하지만 그 외 영화 라인업은 다소 허술한 편이다. 한 번쯤 들어봤을 영화들을 검색해 보면 소수의 작품들은 올라와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왓챠플레이는 컨텐츠 양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데 화질이 별로라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래도 넷플릭스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2주간 무료라서 부담없이 사용해볼 수 있다.

왓챠플레이와 넷플릭스는 겉으로 보면 경쟁자 관계로 보이지만, 실제로 들여다 보면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넷플릭스를 프리미엄 요금으로 가입 후 메인으로 사용하고 누락된 컨텐츠를 가끔씩 시청하는 용으로 왓챠플레이를 베이직 요금으로 가입해 쓰는 걸 추천.

컨텐츠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왓챠를 프리미엄 요금으로 가입하고 넷플릭스를 베이직으로 가입하는 걸 추천.

관리와 서비스가 상당히 병신이다. 썸네일 자극은 당연히 하고(특히 19금) 이 썸네일을 보고 영화제목을 모를 경우가 많아서 지나친 적도 많고.

계약을 자주 하는 건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아니면 서비스 종료가 금방되버려서 빨리 사라지기 전에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근데 이게 또 서비스 종료된다 해서 영영 없어지는게 아니라 몇달 있으면 다시 올라온다. 사람 심장을 들어다놨다하는 재미가 있나 보다.

시리즈 서비스가 상당히 병신인데 예를 들어 6편까지 있는 시리즈가 있는데 보통 제정신인 사람은 초창기 영화만 스트리밍해주거나(예:123만 스트리밍) 시리즈 전부를 스트리밍 해주거나 이런식으로 추진을 할것이다. 근데 이동네는 엉뚱하게 3, 5, 6 요런식으로 스트리밍 해놓는다. 이러고선 이번 달에 3, 5, 6 서비스 종료하고 다음 달에 1, 2, 4 서비스 시작 ㅇㅈㄹ 하는 경우가 존나 많다. 언브레이커블이랑 글래스 스트리밍해놔서 어중간하게 올려놓은 주제에 나중에 둘다 종료하고 지금은 스플리트만 서비스 중이다. 이쯤되면 담당부서에 문제가 있다.

이외에도 자잘한 병신력이 있으나 14500원에 가족들 4명에서 쓰기에 좋고 최적화도 나쁘지 않고 몇몇 오리지널 작품때문에 울머 겨자먹기로 쓴다. 그냥 돈에 여유가 있으면 위에 말처럼 왓챠랑 같이 쓰는게 좋다.

한국에서 고발하지 못하는 사회 문제를 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역시 논란 목차의 문제가 마음에 크게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