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편집하기 (부분)

=== 그래도 꼴전드 ===
4년 150억 선수가 손아섭보다도 못한 WAR를 찍고 병살은 기가막히게 잘 만들며 에이징커브로 노쇠화 와서 창렬 그자체가 됐음에도 그 돈에 비하면 덜 까인다. 왜냐면 이대호니까.

진짜 뭐라 이유는 없고 이대호니까. 암흑기 시절 횡령전드와 더불어 사람구실을 했던 선수이자 로꼴 시절 노피어 야구 전성기의 4번타자이자 홍대갈 트리오의 4번이자 그 로꼴 시절 겪은 선수중 전준우 손아섭과 함께 최후의 생존자이며 꼴데가 배출해낸 역대급 장타자이기 때문이다.

꼴데 암흑기부터 전성기까지 해준게 존나 많아서 일본에서 우승 경험하고 메이저 도전까지 하고 이룰거 다 이룬 뒤에 좆본 가면 200억은 받고 노후를 편히 보낼 수 있음에도 굳이 꼴데로 다시 돌아와서 친정팀에서 우승 한번 해보겠다고 에이징 커브 온 돼지 몸으로 아둥바둥 거리는걸 생각하면 애미뒤지게 까다가도 안쓰러워지는건 사실이다.

아 물론 시즌 시작해서 야구할때 돼호가 병살 까고 땅볼 치고 쳐웃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대호의 뒤통수에 치킨을 꽂고 싶어진다 카더라.

만약 외부 FA 영입 선수가 150억을 줬는데 이런 성적을 냈다면 부산항 앞바다의 드럼통이 됐을수도 있지만 이대호이기 때문에 여전히 부산의 영웅인거다.

강민호도 삼성이 아니라 롯데에서 먹튀를 했다면 오지게 욕을 먹어도 롯데의 아들로 빨렸을 것이며, 박석민이 NC가 아니라 삼성에서 96억 받고 드러누웠으면 욕처먹으면서도 대구의 영웅으로 빨렸을 것이다.

원래 프랜차이즈들은 먹튀를 해도 덜 까이는 법이라 이거다.

ㄴ이글보고 ㄹㅇ 뭔가 벅차오르는거 같다. 머호는 머호다

20대 조선의 4번타자가 이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점점 저물어가는 해가 되어가는 현실을 보는게 너무 슬프다. 끝끝내 롯데 우승반지를 못끼워주는것인가...

이제 은퇴가 진짜 코앞인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제 병살쳐도 뭐라 안할테니까 은퇴하지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