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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문자 및 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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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법 == 일본어의 한자 읽기는 다른 한자문화권 국가에 비해 되게 유별나다 한국어는 위에 서술되어있듯 조선시대때 한자 읽는 규칙이 잡혀 뜻으로 읽을 지 음으로 읽을 지 헷갈리는 해프닝은 없어졌지만 일본어는 한자가 건너올때 한자발음도 같이 넘어왔으나 이걸 읽는 법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잡히질 않았다. 게다가 한자발음은 무려 세가지나 있는데 오음(呉音), 한음(漢音), 당음(唐音)으로 나뉘어진다 씨발.... 물론 요즘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게 한음이지만 어디서 갑자기 오음이나 당음이 튀어나올지는 모른다. 그리고 일본인 이름은 보통 발음이 아닌 뜻 읽기로 읽어서 조선시대때 일본과 교류할때는 먼저 그 일본인의 이름 문자를 받아적고 그 옆에 또 다시 음운에 맞는 한자를 적어 음차를 하기도 했다. 현재도 짱깨들 이름이나 일부 짱깨국 지명은 한국식 독음으로 읽을지라도 일본 관련은 일본인이 읽는 발음방식 그대로 따와서 한글로 적거나 읽는다. 이러던게 현재도 남아 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본인 사이에서도 한자 해독관련 트러블이 생겨서 해외에도(특히 한국, 짱깨국 등) 유명해졌다. 그래서 외국인이 일본어 한자를 읽을때 종종 같은 문자라도 달리 읽기 때문에 'A'라고 읽으면 일본인이 황급히 'ㄴㄴ 그땐 B라고 읽는거야' 라고 정정해준다. 이래서 일본어에선 후리가나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일본어 성씨는 규칙이 잡혔더라도 아직도 사람에 따라 읽는게 다르고 설령 발음이 같더라도 표기가 다른 경우도 있어 누가 옆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상 이게 'A'인지 'B'인지 못 알아 먹는다 같은 일본인끼리더라도 이름을 틀리는 해프닝이 종종 일어나는 이유가 이 때문 그런데 최근 들어 자기 자식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주고 싶은 부모들이 많아진 탓에 점점 인명에서 이런 문제가 매우 심해지고 있다. 이걸 키라키라 네임({{Lang|ja|キラキラネーム}})이라 하는데 자기 자식들의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준다고 바다(海)라 쓰고 '마린'이라질 않나 기사(騎士)라 쓰고 '나이토'이라질 않나 씨발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덕분에 학교 담임선생들이 지네 학생이름을 못 읽어서 키미노나와를 찍고 앉았다 무슨 영미권 국가도 아니고 말임 이 방면에서 가장 유명한 놈은 바로 야가미 라이토가 있다. 라이토를 한자로 쓰면 {{Lang|ja|月}}(달 월)인데, 일본에서의 달은 '츠키'로 발음된다. 하지만 라이토인 이유는.. <ref>{{Lang|ja|月}}은 달이다. 달은 영어로 moon. 달빛은 (moon)light. 라이트를 일본어로는 라이토라고 발음. 그래서 라이토다. 이름이 '츠키'인 아이들이 데스노트 때문에 놀림받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이따위로 만들었다 카더라.</ref> 아 참고로 훈음/독음도 뜬금없이 발음 규칙 같은 거에 충돌해서 바뀌는 좆 같은 경우가 있는데 주 예시가 사케(술) 술집(이자카야/{{Lang|ja|{{ruby|居|い}}{{ruby|酒|ざか}}{{ruby|屋|や}}}}) 적을 땐 발음 규칙이었던가 그것 때문에 자카가 된다 씨발 한마디로 마음만 먹으면 한자 하나 써놓고 지좆대로 발음이 가능한 아주 좆같은 체제이다. 지명 읽을때도 좆같은데, 지명에는 심지어 상용한자가 아닌 한자도 있다. 또한 지명에도 훈독 음독이 있어서 읽는 것도 찍어서 맞춰야 한다. 다른 3개의 섬이야 그렇다 쳐도, 아이누어를 음차한 홋카이도 같은 경우에도 한자에 훈독을 쳐 넣어놔서, 읽기 존나 힘들게 해놨다. 예를 들어서 홋카이도의 하코다테는 한자로 函館라고 쓰는데, 函는 상용한자가 아니며, 館역시 다테(だて)라 읽는 것은 비상용 독음인 たて의 た가 탁음으로 변한 것이다. 아무리 일본어를 잘해도 한자로만 써있는 듣보인 일본 지명을 읽는 것은 찍어서 맞춰야 한다. 가나로 풀어쓰면 읽기 어렵다고 하고 확실히 가나는 생긴게 다 그게 그거 같아서 한자를 병용하는 게 납득갈만한다. 이런 어중간한 병용대신 완전 표음으로 바꾸기 위해 개량한다쳐도 문제가 남는데, 이는 가나자체의 원리를 고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다른 표음문자들은 자+모의 조합으로 블록을 형성해 직관적인 인식을 꾀한다. 그러면서도 그 안의 음운들은 독립적으로 다른곳에 적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ka'에서 k와a는 독립적이고 '카'에서의 ㅋ과 ㅏ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Lang|ja|か}}'는 이미 자음과 모음을 떼놓을 수없는 최소단위기 때문에 다른 {{Lang|ja|か}}행 단어에서 쓸 수가없다. 한국어로 카키쿠케코, 영어로kakikukeko 쓸때 모음만 갈아끼우는 것과 일본어로 {{Lang|ja|かきくけこ}} 할때 아예 글자를 새로 그리는걸 비교보자. 같은 표음문자를 표방하지만 가나는 자음 모음 시스템이 없는 이두정도 레벨의 문자라는 것을 알 수있다. 컴퓨터로 치면 옛날에 고갤할배들이 게임돌리던 모니터+본체기기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된다. 거기다가 부품 업그레이드도 할 수없게 내부를 자체규격으로 도배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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