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편집하기 (부분)

==밀덕질 10년 한 좆병신의 말==
{{일기}}
와 시발 생각해보니 내가 저 위의 트리 다 겪고 정신 차려보니 20대인데도 아직 밀덕질 하네

차이점이 있다면 예전엔 걍 무기딸 치고 그러고 했는데 공부한 게 있다보니 이젠 글로벌 시큐리티, 제인스, RAND 연구소 보고서, 영어 원서, 온라인에 공개된 미 육군 교범 같은거 찾아보고 놀긴 하는데 ㄹㅇ 존나 쓸데없음. 생활에 도움되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나갤럼들이 모으는 칼이나 도끼는 산에서 나물캐고 시골에서 장작 패는데 쓸 수라도 있지 이런 거 대가리에 쌓아봤자 실생활에 도움도 안되고 당연히 친구도 안 생김. 좀 꾸며서 일반인 코스프레 하면서 머학을 다녀도 도움이 안 되더라. 결국 혼밥충 하고 씹덕 동아리 가서 씹덕 얘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리겜 얘기, 게임 얘기나 하고 지냄

솔까 밀덕질 하면서 제일 후회되는게 차라리 짹짹충들이랑 그림그리고 좆비비면서 커뮤 같은 걸 뛰거나 파오후 쿰척거리면서 리겜이나 했으면 적어도 같이 노는 사람들은 많이 생기고 좋았을 텐데 혼자 밀덕질 하고 먹고싶은 거 참아가면서 용돈 모아 장비 사고 그 지랄 한 게 좀 후회되긴 함, 괜찮은 4년제 들어왔지만 나름 군머 3사관 가보겠다고 1학년 때 과탑 찍고 웨이트 하고 운동하고 그랬었는데 여름방학때 신검 받으러 가니 병무청에서 4급을 때리니깐 부모님이랑 할머니 외가 친척들은 축하한다고 박수쳐주고 고기사주고 용돈 주고 그러는데 난 애비고 애미고 씨발 좆같아서 뒤지고 싶었음. 그거만 보고 살았는데 이젠 뭘 해야할 지 하나도 모르겠다. 차라리 밀덕질이 아니라 다른 덕질을 했으면 야 씨발 내가 공익이다! 병신 현역새끼들아 이 지랄이라도 할텐데 오히려 살아 숨쉬는게 존나 부끄럽다. 병은 고쳐야 하는데 이게 쉽게 낫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비해 엄청 나아져서 군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지랄이 나버리니 정말 자살충동 확 든다

존나 그 뒤로 폐인처럼 삼, 공부는 물론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운동은 때려치고 원래 아싸새끼라 사람도 만날 사람 빼고 안 만났는데 이젠 그냥 사람새끼가 싫어서 페북 지우고 히키생활함. 씨발 내 초등학교 밀덕 친구는 해군사관학교 갔는데 난 씨발 뭐하고 있는거지? 페북 들어가면 그 새끼는 프사로 자기 정복 입은 사진 올려놓고 다니는데 씨발 난 내세울 것도 없잖아? 장비? 그런 건 아무도 안 알아주는 자기만족이지 그런 걸 돌았다고 올리냐? 머가리에 크로이츠펠트-야콥병 걸린 새끼가 아닌 이상 안 하는 짓인데 좆도 하겠다.

아 물론 겨울이랑 가을때 야상이랑 사막화는 잘 신고 있음, 어느 날 보니 그게 페션 트랜드가 되어있었더라. 그렇게 입고 나가도 병신처럼 보이고 당연히 만날 사람은 없지만

그니깐 시발 좆도 도움 안 되는 밀덕질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