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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엘제붑===
이 게임에서 사실상 가장 처음 만나는 악마로 해골잡몹들과 함께 유이하게 인간형 여성 악마가 아니다.

인게임 메인 메뉴를 장식하고 있으며,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 인트로를 설명해주는 거랑 별 조언답지도 않은 조언을 해주는 해설자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일러}}

시크릿 엔딩을 볼 시에 스테이지에 숨겨진 비문을 다 모으고 하렘 엔딩의 악마별 카펫에서 비문에 적힌 커맨드대로 움직이면 그가 갇힌 포탈이 열리는데, 너무 위험해서 심연 속에 베엘제붑이 갇혀 있다는 게 드러난다.

다른 악마들이 포탈로 가는 걸 반대하지만 거기로 가게 된다면 살짝 오싹한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베엘제붑을 만나게 된다.

베엘제붑은 왜 왔냐면서도 당황하지만 그래도 격식을 차리겠다면서 변신을 하는데 이때 다른 악마들처럼 여자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면서 자신을 파리들의 주인이자 핏빛 여왕이라고 소개를 하며 심연 속에서 성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해주고 주인공이 베엘제붑한테 초콜릿 팬케이크를 준다.

이렇게 심연 속에서 영원히 베엘제붑과 함께 사는 것으로 시크릿 엔딩이 마무리된다. 근데 이후에 베엘제붑이 말하는 걸 보면 주인공의 상태가 계속 좋아지는 결말은 아닌 듯.

시작화면에 등장하는 베엘제붑의 대사가 시크릿 엔딩이후의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딱 들어맞는점 때문에 시크릿 엔딩이 진엔딩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베엘제붑이 주인공에게 자기 눈앞에 있는 주인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말하는걸 보면 심연속에서 너무 오래 지낸 나머지 베엘제붑이 오히려 환각을 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