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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장에 가기 전 == {{거짓}} 디시인의 유서 깊은 수행법에 따라 아침식사는 무조건 면식해야 한다. 긴장을 풀고 포도당을 보충하기 위해 녹차를 많이 마시고 꿀물을 만들어 먹거나 꿀을 떠먹자. 수능 볼 땐 지각하지 않게 6시 정도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수험장 앞에선 몇 시간 후의 너에게 [[띵복]]을 빌어줄 사람들이 커피와 사탕, 음료수 따위를 줄 텐데 아침을 면식하여 포도당이 부족할 것이므로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맛있게 먹으며 마음을 다잡으면 된다. 시험 본 직후에 버스 타고 오면서 채점해야 되니 스마트폰을 반드시 들고 가자. 아버지, 어머니, 형제의 기운을 받기 위해 당일 몰래 그들의 겉옷을 입고 나가면 잘 친다는 속설이 있다. 특히 여자 응시자의 경우 [[팬티스타킹]]을 꼭 착용하고 가자. 긴바지를 입어도 그 속에 입자. ...정말 저대로 따라하면 ㅂ ㅍ익 띵복을 액션넴 ㄴ 오줌마려움+배아픔+부정행위 환상의 콜라보다 시발ㅋㅋ ㄴ요즘은 스마트폰 가져와도 다 걷는다. 물론 앞에서 주는거는 되도록 먹지마라. 안에 뭘 섞어놨을수도 있다. {{희망}} === 1교시 시작 전 === 수능 시험장에 들어오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긴장을 알게 될 거임. 심장 쫄린다는 게 뭔 뜻인지 체감하게 될 것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거기엔 담배 피는 재수생도 많음. 심장 쫄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몸으로 체감하게 될 텐데 너무 떨려서 못 참겠다 싶으면 거기서 책 보는 것보다 한 번 숨이 찰 정도로 달리고 오셈. 그러면 몸이 자연스럽게 나아질 거임. 제발 차 같은 거 받아먹어서 후회하지 말자.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사실 생각만큼 고요하거나 경직된 분위기는 아니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떠드는 일부 개념 미탑재 새끼들도 있지만 준비시간 직전까지 들락날락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몹시 산만하다. 여기 분위기에 휩쓸리면 멘탈이 터지고 자동 자기합리화가 시작되면서 국어영역부터 첫빠따로 조질 수 있을 거다. 귀마개라도 하고, 눈 감고 최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수시발표가 남아있다면 내가 꼭 붙을 거라는 헛된 희망이라도 거기에 집중해라. 괜히 차분해지자고 세뇌 시키려해도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놈이면 차분해질 수가 없다. 똑같이 긴장해있고 긴장은 집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증거이다. === 문제 풀기 전 명심할 것들 === # 자기 평소 점수 받으면 잘 봤다고 생각하자. 특히 상위권이라면 정말 다행인 거다. # 시험 문제 보면 빨리 풀 생각부터 하지 말고 문제를 한 글자도 빼지 말고 차분히 읽자. 누가 안 잡아간다. 물론 시간 촉박하면 빨리 풀어라. # 문제를 풀다가 정답의 확실한 근거를 발견하면 바로 마킹해라. 끌까지 읽을 필요가 없는 문제는 시간 절약을 위해 끝까지 읽지 마라. # 어려운 문제 있거나 헷갈리는 문제 있어도 거기에 너무 시간 끌지 말자.<br>시간 관리 문제가 아니라 수능 시험장에선 아무리 시간관리 한다 해도 물수능이 아닌 이상 시간이 항상 부족함.<br>한번 시험지에 실수한 게 없나 확인 한번 쭉 하고 정답표를 쓸 시간이 충분했다면 시간관리 잘 한 거다. # 전날 공부할 꺼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 마라. 그거 다 못 본다. 무겁기만 함. 그냥 풀었던 기출문제지 1회분 보면서 감각이나 잡으면 시간 딱 된다. 쉬는 시간 30분 중에 실제 쉬는 시간은 시험지 걷어가는 시간, 화장실 갔다 오는 시간, 예비령 때문에 다시 입실해야 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10분 조금 넘는다.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쉬는 시간 30분 훅 감. # 점심은 니 체질에 맞는 걸 먹어라. 설사 나면 좆된다. 그리고 졸린다고 에너지음료를 먹어도 좆된다. 시험시간 내내 오줌마려워 뒤진다. # 순서대로 풀지 말고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1점이라도 더 건져야지 언제까지 어려운 문제랑 씨름할래? # 주기적으로 마킹하는 습관 꼭 들여라. 10문제마다 하든, 30분전 20분전 10분전 이렇게 하든 알아서. 모르는 문제 끙끙대다 마킹 못하고 시험 끝나서 한강 가는 게 네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설령 마킹하느라 한 문제 놓치더라도 팔 하나 잘리는 거랑 손가락 하나 잘리는 거랑 뭐가 더 나을지 한 번 생각해보자. 필자는 한바닥 끝날때마다 마킹한다. 개꿀임 === 1교시 국어영역 === 들어가기 전에 17학년도를 기점으로 국어가 아주 대격변 수준으로 바뀌었다. 나도 5~6개년정도는 모의고사랑 수능문제 다 풀어봤는데 정작 내 수능되니까 처음으로 시간이 모자랐다. 틀에 박힌 '화작문 - 문법 - 비문학 - 문학' 코스는 이제 나오지 않는다. 수능 첫 시간에 국어 시험을 보는데 이 때 죽을 거 같음. 긴장의 최고조임. 여기서 정신 놓아버리면 안 됨. 일단 국어에서 하던 대로만 받아도 이득임. 지문은 더럽게 길지 시간은 짧지 아주 고문이 따로 없다. 국어는 평범하게 본다면 다음은 수학인데 수학 땐 확 긴장의 끈이 풀릴 수 있으니 여기서 긴장타고 해야 됨. === 다 풀고 잘 때 === 수능 시험장에선 아무 답이나 찍고 엎어져 자는 새퀴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간혹 코골며 자는 놈이 있는데 그러면 감독 쌤이 알아서 깨우긴 한다만 짜증날 수밖에 없다. 제발 다 풀었더라도, 혹은 포기하고 아무거나 찍었더라도 엎어져 자지 말자. 행여라도 코를 골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줄 수 있다. 수능 당일 남한테 민폐 끼쳤다간 농담 아니고 진짜 고소당할 수 있다. 예전에 다리 떨면서 ㅌㅌㅌㅌㅌ 거리던 새끼가 뒷자리 학생에게 고소당한 적 있다 물론 무죄였지만 다 풀었으면 너가 생각하기에 어려웠다고 생각한 문제를 다시 풀어라. 틀린거 하나라도 건져서 맞춰야지. 근데 아무 답이나 찍고 엎어져 잘 정도면 수능은 왜 본 걸까? ㄴ전문대 가는 새끼나 예체능 쟁이가 수능본 시늉 하려고. === 쉬는 시간 === 왠지 평소 보던 것보다 좆망한 기분이 들면서 온갖 최악의 상황이 머릿속에 리얼하게 그려진다. 근데 그 생각은 너만 든 게 아니고 모두 다 좆망했다는 느낌이 드니까 안심하자. 화장실 한 번 갔다 오고 물 마셔라. 긴장되면 사탕 빨고 초콜릿 먹고. 그리고 제발 시험 끝나고 답 맞춰보지 말자. 그 시간에 다음 시간 과목 외웠는지 점검하는 게 점수 더 나온다. 시험 답 한 번 더 맞춰본다고 니 점수가 갑자기 바뀔 일은 웬만하면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행여 답 맞춰봤는데 좆망하면 다음 시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국어 망했다고 힘빠지고 의욕 떨어져서 수학도 망친다. 1966월드컵때의 일이다. 이탈리아가 존나 짱짱한 우승후보였는데 북한한테 쳐발리고 나서는 그것 때문에 사기가 꺾여 힘빠져버려서 이탈리아에게 영양간식에 불과한 소련에게도 털리며 조별빵을 먹고 고향앞으로 갔다. 괜히 스스로의 사기를 갉아먹지 말자. 이전 교시에서 본 시험은 '''깔끔하게 잊어라!''' 쉬는 시간에 좀 본다고 점수 더 나오면 뭐하러 3년 동안 공부하셨는지 ^오^ 걍 얘기하면서 긴장 푸는 게 더 낫다. ㄴ 김장 풀려다가 실수한걸 깨달으면 멘탈 터져서 나머지과목도 도미노로 망함 답맞추지마라 제발. 필자는 16대입수능에서 국어 풀고 ㅆ멘붕와서 수학 던지려 했다. 수학 아니면 1번부터 5번까지 동일 비율이란 법이 없으니 번호 수 세지 마라. 2번이었나 하여튼 한 번호가 개 많이 나왔다.그래서 ㅈ됐다 하고 다시풀려는 찰나 5분전이되어서 눈물그렁그렁하고 마킹해서 냈다. 쉬는시간에 맞춰보니까 역시 나만 이상하더라. 진짜 자살충동참고 뒤에 시험 어찌어찌 치고 집와서 답맞추니까 국어는 100점이더라. 유후 멘탈 못 잡았으면 ㅈㄴ 억울하게 좆될 뻔했다. 지나간 시험은 잊고, 자기가 구한 답에 자신감을가져라. 나 6모때 영어 답맞춰보다 23번 문제 나혼자 5번하고 다른놈들 다 4번해서 좆됐다 생각했는데 내가 정답이였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정답 맞춰놓고 쓸데없이 멘탈 터트려서 자멸하지말자 === 화장실 === 수능시험장에선 비흡연자들이 화장실 이용하기가 무척 힘들다. 왜냐하면 수능시험의 한 영역이 끝날 때마다 흡연자들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대기 때문이다. 여자(남자) 화장실을 애용하자. 어차피 시험장에 남자(여자)들밖에 없다. 16수능 서초고에서 시험 쳤는데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 이용자의 1/3 수준이더만. 뭐 근데 이것도 2018학년도 수능 기준으론 화장실 무난히 쓸 수 있다. 학교 전체가 금연구역이라 못 피움. === 2교시 수학영역 === 수학에선 못 푸는 문제는 확실히 버릴 각오를 해야 됨. 못 푸는 문제는 처음에 보면 막막하다가 한 번 더 보면 풀릴 거 같고 두 번 보면 풀이만 잘 하면 잘 될 거 같다고 느껴지지만 걍 찍는 게 정답 맞힐 확률이 더 높음. 3~4등급대 애들한테는 가장 편한 영역이 수학영역일 거다. 아는 문제를 다 맞고 답 비율 계산해서 5~6개 찍어서 두 세개 맞으면 3~4등급은 나온다. 그런데 시간 대비 효율도 썩. 최대한 수학에서 아는 만큼만 풀고 긴장을 놓지 않고 풀어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준킬러 도배 어려운 수능에서는 안풀리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 능력껏 풀 수 있는 문제를 안 틀리는데 더 역점을 둬야 한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22,30번과 9번은 같은 4점이란 걸 잊지 말자. 수학영역 찍기 팁을 알려주자면 (이미 다 알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자기가 푼 문제가 다 맞을때 답이 몇번에 있는지를 세봐서 가장 적게 나온 번호에 일괄적으로 다 찍자. 괜히 지그재그로 찍거나 꼴리는대로 이것저것 찍으면 더 안 나온다. 수학 중상위권 찍기 팁인데 유명하지만 안 적혀있어서 적어본다. 수학은 1번부터 21번까지 객관식인데 정답 비율이 1, 2, 3, 4, 5번 중 하나만 5개고 나머진 4개다 물론 네가 다 맞았다는 가정 하에. 18수능때 답개수깨졌음ㅇㅇ 정말 나머지 과목에 끝장나게 자신있는 사람은 [[신해철]] 스타일로 수능을 본다. 수학영역 전부 3번으로 통일하고 나머지 영역 만점받는다. === 점심 시간 === 밥 쳐먹고 동창생들이랑 앞 시간 답 맞추면서 노가리 까다 보면 지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 졸리기 십상이다. '수능 때 쳐자는 새끼가 어딨어' 라 생각하던 새끼라도 그렇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1교시에 극도로 긴장했던 상태가 풀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졸릴 수도 있다. 밥 많이 쳐먹어서 배부르면 영어 때 식곤증 오니깐 조심해라. 허기만 대충 채울 정도로만 밥을 먹어라. 쌀 아까워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그리고 오후 시험 보는데 똥 마려우면 존나 난감하다. 네 인생의 주적이 네 창자가 되는 순간이다. 대부분 도시락에 부모님의 응원편지가 들어있다. 힘내라 파이팅! === 3교시 영어영역 === 점심 먹고 보는 영어에서 쓸데없이 수학 못했던 거 떠올라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 안 된다. 그리고 영어에선 끝난 듣기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듣기 문제와 듣기 문제 사이에 비는 시간에 뒷부분 독해 보는 사람 있는데, 하다가 듣기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하자. 다음 문제 번호 불러주는 소리 들리면 하던 것 멈추고 바로 앞으로 넘어와서 듣기를 하도록 한다. 듣기 때 뒷부분 푸는 새끼들아 다 좋은데 존나 시끄럽게 팔랑거리면서 페이지 쳐넘기지 좀 마라 씨발 진짜 얼마나 영어를 못 해 쳐먹으면 그 시간이 아까워서 중간중간에 짬내서 문제를 푸냐 주위에 그 짓거리하는 새끼들치고 나보다 영어 잘 하는 새끼들 단 한 명도 못 봄. 씨발 페이지 쳐 넘기지 말고 두 장으로 된 시험지 그냥 분리하면 되잖아. 그럼 18~20번 빼고 21번부터 풀 수 있잖아 안 넘기고. 대가리를 뒀다가 어디다 쓰냐 병신들아 ㄴ 18번부터 순서대로 풀어야 안정감이 있기때문이다 ㄴ18번이 쉬우니까 18번부터 풀지 18아. 그리고 21번 같은 걸 듣기하고 병행해서 풀다간 좆된다. 특히 요즘은 더 어려워져서 더 그렇다. ===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 반드시 정해진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예컨대 사회문화는 OMR 과목 19번으로 제일 마지막에 풀어야 한다. ex) 네가 경제랑 사회문화를 응시한다면 경제, 사회문화 순으로 봐야함. 과탐도 마찬가지. 모의고사에서 연습해오고 수능 전날부터 담임이나 학원에서 수없이 설명해줘서 설마 모르는 새낀 없겠지만 종종 잘못 보는 색기들이 있다더라. 실제로 2016 수능에서 4교시 탐구과목 부정행위 걸린 사람이 '''86명'''이다. 사탐은 그렇다쳐도 과탐은 물화생지 순서 아니까 틀리는 게 힘들지 않나? 혹시 1, 2 섞어서 보는데 바로 아랫줄대로 안하고 물2 - 지1 이렇게 본건가. 아 참고로 물1 화1 생1 지1 물2 화2 생2 지2 순이니까 물리2, 지구 과학1을 선택했다면 지구 과학1 - 물리2 순으로 풀어야 한다. 직 근데 이거 선택인지 필수인지 알려줘라. 외고 과학고인데 직업탐구를 봐야 하는 거냐 ㄴ직업탐구는 특성화고 애들만 보는거 === 5교시 제2외국어 영역 === 대부분의 애들은 안 할 텐데...추가할 거면 추가해라. 상당수가 포기각서 쓰고 퇴실한다. 5교시 시작 시점에는 28명 중 절반 정도만 앉아 있다. 5교시는 [[예비군 훈련]]처럼 감독관도 학생도 다들 풀어져 있다. 워낙 시간이 남아돌다 보니 감독관이 학생과 잡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민폐라 여기기는커녕 심심한데 차라리 잘됐다고들 생각한다. [[FM]]대로 하려는 감독관한테 장수생 형님이 일침을 놓기도 했다. 다 끝난 시험에서 뭘 그리 빡빡하게 구냐고 하루 종일 고생했는데 마지막에 서로 얼굴 붉히지 말자고 예비군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사처럼 시간이 너무 남아서 고통받는다. 영어 18번 같은 걸 30개 박아 놓고 40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니 그보다 시간이 더 넉넉할지도 모른다. 문제를 5번씩 천천히 읽고 마킹 끝내고 마킹 검토까지 해도 시간이 남는다. 문제 배열이 아주 정직하다. 1번이 제일 쉽고 30번이 제일 어렵다. 순서대로 풀면 된다. 영어처럼 제일 어려운 문제를 중간에 집어넣는 그런 거 없다. 제2외국어 필수 반영 대학에 가려면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한다. 2020 수능에서 국수탐은 잘 봤는데 아랍어가 9등급이라 3.5점 감점돼서 목표대학 물 건너간 중생이 있다. 참고로 수학 3점을 틀리면 그 대학 산출로 3.6점 감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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