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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진실 == {{일기}} 솔직히 당장 먹고살 돈도 없어서 제사 안 지내는 것이다. 제사 안 지낸다는 것들 나중에 돈 많아지면 지가 먼저 나대면서 상다리 부러지도록 차려서 요란하게 지낸다. 자기는 진보적인 척하는 사촌형 예전에 자기 대에는 제사 안 지낸다고 몇 번 말했지만 결혼하고 나이 먹더니 제사상 성대하게 차리면서 절부터 해라, 이거 놔라, 그거 치워라 꼰대짓한다 카더라. 우리집은 음복 할 때 국그릇을 있는 사람 수보다 하나 더 많게 준비한다. 왜냐하면 하나는 조상님들이 드실 거라면서 소고기 뭇국에 밥을 만 다음에 거기에 숟가락을 꽂고 그걸 현관문 활짝 열어두고(이때 돼지발굽으로 문 안 닫히게 고정하는 게 중요) 그 앞에 둬야 한다나 뭐라나... 우리 조상님들은 소식하시는 분들이라서 단 한 그릇의 소고기 뭇국에 밥 만 것으로 수천의 조상님의 영혼들을 모두 배부르게 할 수 있다. 이건 김일성도 못 하는 존나 쩌는 능력이다. 식사 끝나면 그때 현관에 두었던 그릇 챙기고 문 닫음 ㅋㅋㅋㅋ... 하... ㄴ조상이 예수였누ㅋㅋ ㄴ필자는 제사를 여기있는 논리 좀 섞어서 반발하다가 다음날 효 박물관에 갔다왔다. 부모님이 유교보수쪽이면 피곤해진다.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적당히 제사 참여하다가 둘다뒈져버리면 바로 제사를 끊어버릴것이다. 그냥 대놓고 요즘 세상에 맟지않는 유교 주술 하지 않겟다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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