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예비역 편집하기 (부분)

==== 회관 관리병 ====

사단 이상급에서 관리하는 회관(군인전용 레스텔)에서 일하는 보직이다. 현역들과 함께 생활하며 숙소가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다.

주 업무는 고깃집 알바와 모텔 관리를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 재료 손질, 숙소 관리, 욕탕 청소 등 시설관리를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참고로 헬조센 조직 아니랄까봐 제시간에 퇴근하는 경우도 거의 못봤다.

야 이 시발 11시면 버스 끊길 때인데 대체 언제 보내준다는거야?

이 보직의 최대 단점은 주말, 공휴일에도 출근해야 된다. 하루정도 쉬게는 해주는데 보통 평일 중 하루뿐이며 이마저도 사단급 지휘관이 양주 깐다하면

느닷없이 출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계절별 보직이 있는데 치킨튀김병, 빙수제조병, 붕어빵병 여튼 병사 사기 증진을 위해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음식을 만들때도 있다. 얘네는 혹한기나 혹서기나 유격 같은 경우 식사추진이나 훈련을 반만 받고 가는 경우도 있다.

대대상근 출신인데 첫 날부터 전역할 때까지 회관병으로 복무했던 상근선임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ㅈㄴ 가관이더라. 그리고 상근 갤러리에도 

회관병 출신이 썰 푼 거 읽어보면 ㄹㅇ 헬 그 자체다. 업무 강도가 1~10까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상근보직들이 3~4 정도면 회관상근은 

7~8 정도 예상한다. 일단 업무 자체가 조오오오옷나 힘들고 바쁜데다 부대와 격리된 시설이다 보니 부조리는 기본이고 간부들 갑질도 다 

받아줘야 하며, 운이 없는 날엔 칼퇴를 못해 밤 늦게 택시잡고 집에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도 서술했듯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닥치고 출근해야 한다. 혹시라도 자신이 상근 입대 예정자인데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 보직만은 걸리지 않길 기도해라. 말년에 남들보다 휴가 길게 나갈 수 있는 거랑 짬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 제외하면 ㅆㅎㅌㅊ 보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