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II 편집하기 (부분)

=== 수면제 ===
여러 원인이 있지만 세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전투가 단조롭다.====

손 하나가 없어도 할 수 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6버튼 게이밍 마우스가 있다면 정말 한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역시 장애인도 배려하는 갓겜.오즉하면 이렇게 간단하니 콘솔판이 평이더 좋다.뭐 미국 유럽은 콘솔유저가 많으니

전투에 쓰는 키라고는 마우스 왼쪽 오른쪽이랑 1,2,3,4,Q 키가 전부. 여기서 Q는 물약이니 결국 키가 6개밖에 없다는거다. 

그러니 전투가 복잡해봐야 얼마나 복잡할 것이며, 기술을 쓴다고 해봐야 뭘 쓸 수 있을까.

손 많이 간다고해봤자 운전수도나 비취수확부두, 무한마인법사 정도가 전분데, 이것도 매크로마냥 키 두드리는게 귀찮은거지 절대 어려운게 아니다.

게다가 야만이나 성전사처럼 이마저도 없는 캐릭은 진짜 누르는 버튼이 3~4개밖에 없다.

거기다 몹을 사냥하고, 보스와 싸우는 것도 공략이랄게 없다. 그냥 공격 들어오면 피하고, 딜 쑤셔넣는게 끝.

와우나 블소, 마영전처럼 공략이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공격 피해 딜 쑤셔넣는게 끝이다. 쉽게 말하면 레이드 보스로 가는 길목의 쫄들 사냥하는게 이 게임의 주 컨텐츠이다. 보스의 패턴이 있긴 하지만 너무 단조롭다. 스펙이 된다면 피할 필요도 없다.

이러니 안 졸릴 수가 없다.

거기에 디아3 헬퍼의 등장으로 게임이 더욱더 단순화 되었다. 위의 매크로마냥 누르라는걸 진짜로 매크로로 만들어놨다. 오토와는 다르게 게임 플레이 보조라고 해서 제제할 생각이 없다고 공식으로 박아버렸다. 그래서 심한경우 그냥 마우스 하나로도 가능한 셋팅도 있다.

솔로잉 컨텐츠하고 네임드로 먹고 사는 거지 진짜 스킬조작만 보면 그 어떤 양산향 b급 게임도 이거보단 낫다.

그리고 디아3를 가장 단순하게 만드는 게 셋트 아이템이다. 일견 디아2와 비슷하게 스킬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해당되는 셋트 아이템이 가리키는 스킬을 써야한다. 디아2는 이러한 제약이 적어 맘에 드는 스킬이 있어 그걸 활용하여 다양한 캐릭을 할수가 있었고 또 무기도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디아3은 그냥 셋트 아이템과 맞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외는 그냥 쓰레기다.

====둘째, 컨텐츠가 부족하다.====

이 게임에서 할 수 있는거라곤 템 주워서 끼거나 갈아서 재료 만들거나 이거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모두 후진 템들이다.

스토리는 골백번도 더 봤을테니 이젠 대사를 외울 지경. [[테일즈 시리즈]]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심각한 중2병 스토리이다.

이건 패키지 게임이란 한계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솔직히 패키지 게임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업뎃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은 대단한 일이다.

블리자드가 그렇게 관리해주는건 대단한 일이지만, 애초에 게임을 제이윌슨 씹돼지년이 니미랄 허벌창으로 싸질러놨으니 무슨 개지랄을 떨든 할게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는거라곤 대균열, 균열 왔다갔다하는거 밖에 없으니 안 졸릴 수가 없다.

[[파일:똥3떼껄룩.jpeg|400픽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710269 야옹이 직빵 수면제.JPG]

이제 떼껄룩도 인정하는 수면제다.

여러분도 갓술 한잔 하고 [[꿈나라]]로 가 보자. 할렐루야.

====셋째, 음악이 매우 단조롭다. ====

게임 음악 좋아하는 입장에서 세번째로 지목해본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테란 테마곡의 통기타가 링기링기링 하던 음악을 기억하는가?

따단 단 다 다단 단단단 다다단~ 딴 단 다다단 단~~

ㄴ 공허의유산 프로토스 브금도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휴먼 테마곡의 장엄함을 기억하는가?

심지어 하스스톤 여관에서 나오는 노래가 더 흥겨울것이다.

그럼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할수 있는 음악이 딱히 기억나는것이 있는가?

굳이 있다면 1편의 트리스트람 테마곡일것이다. 그 외엔?

ㄴ3:뿜뿜뿜뿌뿌뿜뿜뿜뿌부뿌붐뿌붐..뿌붐뿌붐.. <-이미들어봤으면알거임

ㄴ그것보다 2 확장 배경음이 대표 아니냐?

디아블로 시리즈의 곡들은 따로 플레이되어 강렬한 존재감과 박진감을 연출하기보다는 그야말로 배경에 녹아드는 백그라운드 음악으로서 진정으로 특화되어있다.

2편부터 단조로운 곡이었는데 3편에선 더더욱 단조로운 곡을 만드는것을 목표로 작곡하였다! 다만 디아2도 좀 무서운 브금 게임분위기에 맞는 브금도 많은대 똥3는 브금조차도 쓰레기/... 

이런 잔잔함에 특화되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곡들은 유저 귀에는 자장가가 될것이다.

음악이 단순하다는 단점은 다른 노가다 RPG에도 해당되는점일수도 있다. 하지만 디아블로는 잔잔하기까지 하다!

효과음이 강렬하다? 어짜피 자기가 주로쓰는 기술 소리만 끝없이 들려올것이다. 그리고 그 소리가 밤바다에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같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순간...

====돌려먹기 ====

사실 똥3 만큼 돌려먹기의 대가가 없다. 신규 컨텐츠라고 보면 디2에 있던걸 그대로 갖고온다던가, 기존에 리소스에 게임내용만 조금 바꾼거 뿐이다. 그리고 초기화 해서 다시 반복하랜다. 이렇게 되면 디아블로 2를 하고 말지 똥3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렙업하면 할수록 심해지는 좆망운빨====
'''아무리 개념패치를 해도 게임이 븅신이 되는 이유'''

아무리 개념패치를 해도 대균열의 근본적인 좆망운빨 때문에 한두달이면 대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대균열에 정예몹들의 스킬셋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몹배치가 맨날 랜덤하여 유저들이 기피하는 몹들과 배치를 피하기 위해 무한 리셋을 돌린다. 

결론적으로 일정단계 되면 장비나 세팅 타겟스킬을 피하는 요령보다 좆망운빨에 의존하게 된다. 

이 게임이 가장 공평하다고 느껴질때는 만렙찍기 전까지다. 그게 딱 끝이다.

그 이외에는 땡~! 끝! 이 게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대균열을 하면 좆망운빨을 느낄수 있는데, 니가 대균열 단계에 많이 올라갔다고 해서 그걸 또 대부분 사실 니가 잘 깨는건 아니다. 그냥 직업마다 상성인 몹들이 적게 나오거나, 정예급 이상 몬스터들이 스킬셋이 혜자로 나와서 끔살을 안당해서 그렇지, 이런 문제점 때문에 보스들을 깨는 것이 엄청나게 힘든 것이다. 

결국 템 맞추고 지존이 되더라도 대균열 들어가서 대충 흩어보고 아 이건 진짜 아니다. 하고 싶으면 리셋해야만 한다. 무슨 모바일 게임도 아니고 하면 할수록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깨자니 존나 박살나도록 레이저 맞고 공포걸리고 똥물 먹고 얼고 슈퍼콤보 맞고 뒤져서 시간 다 버려서 보석 업글도 못하고 나오는 템은 이미 개똥템이고 반복하게 된다. 

어차피 종결셋 찍으려면 ㅈㄴ 오래걸리고 거의 희망노가다가 컨텐츠급. 보통 기본 세팅하기 위한 템들은 주워지는데 그중에서도 고대니 뭐니 하이스펙템이 뽑혀줘야 한다. 정신줄놓고 더 좋은 옵션인 템을 뽑기 위한 노가다질하다가 무의식적으로 겜하게 되는데 이래서 수면제라 불린다. 메타가 바뀌면 템도 갈아바꿔야해서 다시 주워야 한다 시발ㅋ

그냥 수면제 그 자체로 디아블로 명성답게 피시방에서 아재들이 시즈박고 마우스 딸칵딸칵 하루 보내기 참 좋은 게임.

보통은 새로 시즌 열리면 한달에서 오래버텼다 하면 세달정도 열심히 하고 때려치운다. 결국 새롭네 뭐 단계별로 도전하네 뭐내해도 그냥 정복자 레벨 올리고 세트 맞추는 재미밖에 없다. 

결국 이런 좆망운빨때문에 던젼 리셋하다가 지쳐서 나중에 가면 보스 깨기도 지치게 되니 대다수가 혼자 솔플도전을 포기하고 그냥 파티짜서 대균열 70~80까지 뚫어버리고 게임을 끊는다. 솔플은 대다수가 뒤지는거 아니깐 그냥 리니지랑 똑같은 반복 사냥만 하게 된다. 

갓3라고 차냥하는 애들도 몇달하면 그냥 접고 다른 신작 게임을 기달리는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이다. 그냥 애들 스탯자체를 좀 더 쎄게 하더라도 유저가 던전을 리셋안하게 정예 이상 애들의 스킬만 적당히 줄여줘도 해결 될 문제고, 끊임없는 무한도전이라 유저들은 계속 세팅을 연구해서 뚫게 되고 이렇게 되면 던전 리셋도 안하게 될텐데 

굳이 게임의 난이도라면서 어느때는 깨고 어느때는 못깨게 스킬을 막섞어서 넣어버리는 블리자드 고집이 얼마나 이회사 똥을 사랑하는지 알수 있다.

2013년에서야 유저가 많이 빠져나갔다는 위기의식이라도 느끼셨는지, 대균열에 몹 밸런스가 엉망인점을 인지하고 패치한다고 한다. 말고 안되는 원거리 몹개수 비중을 줄이고 근거리 데미지를 올리겠다는데 진작에 했어야 될 패치 였고 지금까지 슬레이브몹 죽창맨 안나오게 할려고 개지랄 떨었던거 생각하면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런데 대균열 패치한게 더 병신같아 진게 근거리 딜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강인도를 앵간해서 세팅하지 않으면 한두대 맞고 원거리 딜러들은 뒤지게 바꿔놨다. 점프뛰거나 텔포하는 애들도 데미지가 엽기적으로 늘어 결국에는 [[조삼모사]] 꼴이 되어버린것 시발새끼들 진짜 구재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