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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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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푸틴]]의 전횡== 황후인 알렉산드라는 혈우병 보인자였다. 외할머니 [[빅토리아]]여왕에게서 시작되었던 혈우병 발병 인자가 외손녀대에까지 이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 정상인 X염색체와 혈우병 발병 인자가 포함된 X'염색체가 있다고 치자. 혈우병 보인자인 여성은 XX'이다.<ref>X'X'인 여자는 살아서 태어나지 않는다. 터너증후군으로 X'만 있는 여자면 몰라도</ref> 그 여자가 XY염색체를 가진 정상 남자와 포풍섹스하면 XX와 XX'을 가진 딸, XY와 X'Y를 가진 아들을 싸지를 수 있는데 이 X'Y를 가진 아들은 평생 혈우병 환자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황태자 알렉세이가 이렇게 혈우병을 가진 채로 태어난 것이다. 알렉산드라 황후는 처음엔 러시아 황실의 예법도 모르고 딸 올가를 낳았다고 좋아했는데 황위는 아들만 이어받을 수 있다는 걸 좀 늦게 알고는 아들 낳으려고 존나게 빌었는데 그 뒤로 딸을 내리 셋 더 낳고나서야 1904년 그토록 고대하던 아들 알렉세이를 출산하여 무척이나 기뻤는데...씨발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가 응고되지 않는다 뭔 시퍼런 멍이 큼지막하게 생겼다는 호들갑을 황제가 일기에다가 쓸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일어났고 궁중 어의가 조심스럽게 혈우병 판정을 내리고 나선 황제 부부는 존나게 절망했다고 한다. 운명에 순종하며 사는 멍청한 황제 니콜라이 2세는 체념했고 특히 황후는 안그래도 워낙 내성적인 성품인데 그토록 바라던 아들이 평생 병신으로 살아가야 하다니 존나게 절망에 빠져 뒈짖할 때까지 평생 신경쇠약에 시달려야 했다. 그 무렵에 친하게 지내는 시녀 겸 말동무인 안나 비루보바의 소개로 [[그리고리 라스푸틴]]을 만나게 되었다. [[라스푸틴]] 항목이 부실해서 여기서 보태자면 그는 [[시베리아]]출신으로 문맹이었다.<ref>당시 제정 러시아는 문맹률이 80%였음을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ref> 어려서 여자 따먹고 하여튼 방탕한 생활을 보내다가 돌연 수도승을 자처하며 가출해 동방 정교회에서 성지라 일컫는 그리스 아토스 산, 터키 카파도키아, 콘스탄티노플, 예루살렘을 떠돌다가 지 딴에 뭔 영적인 힘 어쩌구저쩌구한거를 터득해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고 당시 심령술 따위에 심취한 러시아 귀족들에게 환심을 사서 명성을 얻고 마침내 황실에 진출한 것이었다. 마침 알렉세이 황태자가 혈우병이 도져서 병상에 누운 상태였다. 의사들도 어쩔 줄 몰라서 쩔쩔매고<ref>지금도 혈우병은 인공 혈액응고 인자 투입 말고는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하물며 그 당시에는...</ref>있는 상태였는데 라스푸틴은 아픈 아이를 달래고 기도하고 했는데 정말로 지성이면 감천이었던 건지 아님 운빨 기가막히게 좋은 건지는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증상이 가라앉았다. 황제와 황후가 이 [[라스푸틴]]을 총애하는 건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황제는 황후를 존중하는 것을 넘어서 의지할 정도였고 그런 황후는 [[라스푸틴]]의 추종자였다. [[라스푸틴]]은 황제부부를 등에 업고 서서히 러시아 정치를 좌지우지했다. 종교<ref>당시 러시아의 국교인 동방 정교회는 표트르 1세 이후 차르가 종교의 머튽이 되었다.</ref>, 외교, 내정 가릴 것 없이. 세르게이 비테<ref>이 양반은 대단한 강직한 충신이자 그나마 능력있는 축에 속한 관료로 뒤늦은 산업화를 일으킨 주역이고 러일전쟁 이후 일본과의 회담 자리에서 배상금 내줄 수 없다고 당당히 버텨 결국 관철해낸 사람이다. 심지어 [[블라디미르 레닌]]도 호의적으로 평했다. 하지만 차르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쓸쓸히 지내다 [[러시아 혁명]]직전인 1916년 사망ㅠㅠ</ref> 이후 총리 자리에 오른 표트르 스톨리핀<ref>이 양반도 유능하고 개혁적인 인물이긴 했는데 반정부세력을 혹독하게 찍어누르는(내무장관도 겸직해서 경찰을 직접적으로 동원할 수 있었으니까) 정책을 이어가다가 1911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황제와 함께 오페라 보러가다가 암살당했다.</ref>은 라스푸틴을 요주의 인물로 간주하고 비밀경찰에게 명해 뒷조사를 해 라스푸틴이 귀족여성들을 꾀어 방탕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황제에게 직언했다. 하지만 황제는 쌩깠다. 장녀 올가 공주도 엄마한테 제발 라스푸틴을 신뢰하지 마라 죽어 마땅한 자다 라고 충고했는데 애미라는 씨발년은 존나 역정을 냈다고 한다. 모녀 사이가 존나게 나빠진 건 덤이다.<ref>그런데 라스푸틴이 황녀들도 따먹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나돌았다고 한다. 응?</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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