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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일찍 아버지를 여읜 경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그녀의 식구들은 경희가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하루빨리 돈을 벌어오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경희의 생각은 달랐다. 그녀가 생각하기엔 오직 공부만이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었다. 그래서 경희는 식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고등학생이 된 경희는 자신의 결심대로 학업에 매진했다. 그녀의 성적은 명문 고교인 Y고교에서도 순위권에 들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1등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희를 좌절하게 한 1등은 쾌활한 성격의 세연이란 여학생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인기가 많은 학생이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 때문인지 세연은 경희와 달리 매사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쳤다. 경희는 그 애가 공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즐겁게 수다를 떠는 모습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보다 성적이 좋았다. 대체 언제 공부를 하는 거지? 분명 고액의 과외흘 받고 있는 거야. 분명해. 경희는 손톱을 물어 뜯었다. 조바심이 났다. 저 아이를 이기지 못하면 자신은 영원히 가난 속에 살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경희는 이를 악물고 공부하기로 했다. 잠 자는 시간마저 줄여가며, 공책에 구멍이 뚫리도록 밑줄을 치며 공부했다. 그녀의 눈은 점차 퀭하게 변해 갔다. 벼르고 별렀던 시험이 끝났다. 모든 학생이 너무 어려웠다며 아우성이었다. 그녀는 속으로 미소 지었다.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야 말로 이길 수 있어.'' 경희에겐 울상이 된 그 아이의 표정이 벌써부터 보이는 것 같았다. 드디어 성적표를 나눠주는 날이 되었다. 성적표를 받아 든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 다양했다. 울상인 아이도 있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아이도 있고, 별 관심이 없다는 듯 시큰둥한 아이도 있었다. 경희는 자신감 있게 성적표를 확인했다.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2등. 또 2등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세연을 바라봤다. 세연은 친구들에게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뒤로 경희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녀의 머리 속은 세연 생각뿐이었다. 쟤는 뭔데 날 이길 수 있는 거지? 고액과외 때문이겠지. 틀림없어. 난 고액과외를 받을 돈이 없어. 틀렸어. 난 영원히 쟤를 이기지 못 해. 그냥 영원히 가난 속에 살아야 하는 거야. 결국 경희는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다 끝내 자살하고 말았다. 그 후로 학교의 도서관에서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밤 12시까지 도서관에 남아 공부를 하고 있으면, 손으로 턱을 괸 여성이 나타나 공부하는 사람을 한참 동안 노려보다가 사라진다고 한다. 얼굴이 퀭하다고 되어있는데 별로... 실제로 봐보면 귀신 중 제일 예쁘다. 그리고 한참동안 노려보다가 사라진다 하는데 실제로는 팔꿈치로 다가와서 공격한다. 꽤 아프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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