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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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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 {{갓소설}} {{갓소설}} 필자는 주걱턱과 부정교합이 심해서 양악을 하기로 결심했고 경ㅎ대학병원에서 교정을 1년 정도 하며 양악을 준비했다. 교정은 그렇다 치고 수술은 2월 8일에 진행했는데 ㄹㅇ좆도 없다. 그 전날 병원에 모니터랑 플스들고 가서 존나 놀았다. 앞으론 못먹을 거 같으니 치킨이랑 초밥도 먹었다. 암튼 수술 당일 아침에 링거를 맞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물 마실 뻔 해서 좆될 뻔 했다. 솔직히 소변줄 끼는게 제일 무서웠는데 이는 마취 후에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ㅇㅇ. 수술 안해본 거도 아니었기에 마취 시바껏 하는 생각에 여유롭게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가스를 마시고 가버렸다. 딱! 눈을 뜬 순간 회복실이었는데 이 때가 진짜 제일 좆같다. 코가 부어서 숨이 안쉬어지고 마취기운때문에 몸도 말을 잘 안듣고 진짜 제일 좆같았던 건 목이 존나 마르다. 근데 이 때 난리치진 말자 마취기운이 남아있어서 낙사하거나 하면 ㄹㅇ즉사이기도 한데 필자는 이 때 물달라고 읍!읍! 이지랄 하다가 나사가 하나 빠져서 빠르게 다음 날 마취주사 박고 찢고 꼬맷다. 근데 나사가 빠졌다는게 뭔소린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회복실에서 간호사 언니 말 잘 듣고 혈압 검사도 해서 괜찮아 진 거 같으면 병실로 가는데 난 병실 침대로 움직일 기운이 없어서 의사가 들다시피 해서 옮겼다. 근데 ㄹㅇ중요한 건 입이 잘 안벌려지고 숨이 안쉬어져서 그렇지 진짜 불알 다 걸고 아프단 생각은 안들었다. 무통주사 차냥해~~ 그나마 이 때 뭘 먹어두자는 지랄 정신 하나도 없고 숨이 안쉬어져서 사실상 이 때 뭘 마시는 건 불가능이니 그냥 잠을 자서 시간을 빨리 보내자. 이 순간이 그나마 살만한데 좀 있으면 의사가 널 불러서 이 사이에 틀을 박고 이랑 이를 존나 묶어버린다. 이제 넌 빨대도 못 빠는 장애인이다 축하한다. ㄹㅇ너무 꽉 물어서 턱이 얼얼하다. 근데 걱정하지 말자 니 턱은 이미 마취상태라 딱히 아프진 않으니 이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얼음 찜질이나 하자. 누워서 수건을 돌돌 말고 어깨에 댄 다음 주머니를 올리면 편하다. 참고로 수술 후 2일인가 3일은 니 턱 오른쪽 왼쪽에 구멍이 뚫려있고 관이 뽁 박혀있을텐데 이건 입 안에 피 고이지 말라고 해두는 거다. 간호사가 잊을만 하면 와서 짜준다. 참고로 한 이틀은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가 없는데 왜냐하면 니 좆에 관이 하나 박혀있기 때문이다. ㄹㅇ상상한 건 이어폰 줄인데 웬 젓가락만한게 박혀있어서 쫄게 된다. 발기하면 조금 욱씬거리니 주의하자. 수술 날은 뭔가 하고 싶어도 못한다. 왜냐하면 넌 병신이고 밥조차 느그 어머니가 주사기로 미음이랑 국을 쏴주실 거기 때문이다. 의외로 주사기로 밥받아 먹는게 편하다. 한 이틀 되는 날은 좀 걷자. 걸어다니는게 붓기 빠지는 거에도 좋고 니 건강을 엠창으로 안만드니까. 근데 필자는 입원6일동안 5분도 안걸어서 허리가 너무 아프다. 난 별로 안부은 케이스라 7일 입원할 거 하루 줄여서 퇴원함. 립서비슨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럼 이틀 부터는 좀 살만하다. 아까 말한 거 같이 갓 무통주사 덕분에 아픈 건 좆도 없고 숨쉬기 힘든 거 정도? 가 문제이기에 사실 살만은 하다. 폰으로 디시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간의책상에 모니터 올려놓고 플스를 했다. 암튼 그렇게 누워보내다 보니 머리는 진짜 떡진다. 얼굴기름 때문에 눈이 따가워질 정도였다. 얼굴 부운게 좀 욱신 거리고 이가 뭔가를 계속 물고 있으니 좆같은 거 빼고는 괜찮다. 병원 침대에서 종이컵으로 음식을 마시는 거에 익숙해지자. 근데 이게 아무리 많이해도 아직까지는 늘지가 않는다 시발... 암튼 마지막 날 퇴원하고 집에 왔다. 근데 진짜 이 때 드는 생각이 이 상태로 퇴원해도 괜찮은가?인데 ㄹㅇ상태로 보면 좆병신이다. 얼굴은 파오후가 되어있고 이에는 뭘 물려나서 벌리긴 커녕 아프고 좆같다. 집에 와서 먹던대로 미음을 쳐먹는 거 조차 잘 안된다. 병원 침대마냥 뒤로 눕혀놓고 먹여주는 시스템이 집에 없다 ㅂㄷㅂㄷ... 집에 와서는 좀 불편하다. 무통주사가 없기 때문인가ㅣ?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만 그런 거 같은 느낌이고 일주일 정도 몸을 안움직여서 그런지 몸이 땡기는게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나처림 침대에 누워서 디시나 하고 플스나 하자. 미용적으로 얘기하면 턱은 진짜 들어갔다. 이도 위 아래가 아 두 개? 가까이 차이났는데 알맞고 소원이었던 냉면 내 이로 끊기가 빨리 하고 싶어 설렌다. 병원가서 이에 문 거 뺴고 실밥 풀면 와서 경과 보고함 -9일차- 실밥을 풀고 왔다. 수술 후 9일이 지나고 실밥을 풀러갔는데 입안에 플라스틱(웨이퍼)를 2주 후면 밥먹을 때만 뺄 수 있게 해준다고 글을 봤어 그래서 진짜 존나 기대하고 뭘 처먹을지 계획까지 짜둿다. 근육이 약해서 육류는 한 달은 있어야한다길래 숙숙 삼키는 면류를 먹기로 하고 라멘을 처먹고 [[자장면]]을 먹은 후 집에 와서 라면을 끓여먹으려 했다. 시발... 많이 먹는 편은 아닌데 진짜 그만큼 먹을 수 있다 지금이라면. 한끼에 200칼로리 캔 좆같은 거 하나랑 우유 한 팩을 처먹는다. 시발 몸무게가 6키로정도 빠졌어. 이대로 4키로만 더 빼면 공익임. 개꿀~은 시발 ㄹㅇ아픈 건 둘쨰치고 식욕이 존나 돋는다. 사실 이쯤 되면 아프진 않아 붓고 턱에 감각에 멍멍해서 그렇지 나는 좀 특별한 거 같은데 나사가 빠졌다고 위에 서술했는데 그게 시발 또 빠졌다. 그래서 몽울이 생겨서 존나 아팠다. 이번에 실밥풀러 가서 나사 더 큰 걸로 안빠지게 박고옴 그랬더니 붓기가 좀 가라앉더라. 암튼 병원에 갔다 왔어. 갔더니 의사가 다음 주는 돼야 뭘 먹을 거라 그러더라. 시발.... 지금 이거 쓰는 때가 수술 11일 훈데 성욕이 없다. 굶다보니 성욕도 없어 오직 식욕밖에 없고 게임도 안해. 대신 에너지가 부족해서 활동적인 일도 안됨...산책정도? 암튼 실밥을 빼는데 의사가 갑자기 좀 아플 거래. 왜냐하면 난 아직 어려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실밥을 껴둔데가 살이 좀 자랐을 거라는 거야 여기서 존나 쫄았는데 거짓부렁이었다. 저번에 사랑니빼고도 별로 안아팠으니 내가 입안 통증에 강한 걸지도 모르겠어. 실밥을 풀기 전 고무줄을 전부 끊고(교정기를 고무줄로 묶어둠) 웨이퍼를 뺐다. 이 때 입을 벌리게 해주는데 천국이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오히려 무섭다. 크게 벌리면 안돼 일단. 그리고 9일을 묶어놔서 진짜 미친새끼같이 뻐근하다. 그렇게 기분좋진않은데 해방감은 든다. 의사새끼 밀치고 바로 뭘 먹으러 가고싶긴 했어. 내가"이상태로 뭘 먹으면 어찌되죠?'하고 물어봤는데 의사가"좆되는 거죠 뭐."하더라 시발 대학병원 의사가! 내가 어리니까 욕한 거 같은데 좆같았다 시발새끼야 욕하지마 거기선"이미 상황이 좆같은데요 뭐..."하고 웃고 넘겼는데 좆찐따 ㅅㅌㅊ? 그리고나서 양치 좀 하라고 핀잔을 들었다. 아니 이가 묶여있는데 양치를 어떻게해. 난 나름 열심히 했는데 말이지. 앞만 닦고 가글까지 마취스프레이를 뿌리는데 이거 삼키지 마라 목이 마취돼서 침삼키기 힘들어지고 존나 쓰다. 암튼 존나 신기함 뿌리는 걸로만 마취되는지 몰랐어 난 그리고 실밥을 푼다. 진짜 의사가 겁을 줘서 존나 쫄았는데 느낌도 안나더라 근데 써놨듯이 나사가 풀려서 그 자리에 멍울이 있잖아? 이게 존나 아파 지난 9일동안 아팠던게 3가지 있는데 하나는 이 멍울, 하나는 링거를 오래꽂아서 그자리가 아직도 아파. 또 하나는 수술 중 박은 바늘구멍들 그 자리에 멍이 나있고 아프다. 그 중 1등은 멍울. 시발 존나 아파. 사실 나머지 두개는 내가 안누르면 안아픈데 이건 시발 갑자기 발작하듯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스쳐도 뒤질뻔함 ㄹㅇ오른쪽 아래인데 이 부분 실밥푸는데 거울로 이부분 누르는데 진짜 칼로 쑤시는 거 같더라. 비명지르니까 의사가 아프죠? 아프다했잖아요 ㅎㅎ 하는데 지랄하지마 미친새끼야 그거 아니야 다 뽑고 웨이퍼를 물고 고무줄을 다시 걸었다.이제 1주일만 참자 시발... 보통은 여기까지일텐데 나는 나사가 빠진 병신이라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한 번 더 찍기로 했다. 2만9천원인가... 시발 내 턱에는 소나타가 한대 있는데 푼돈이네 개꿀 하면서 푼돈 취급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나사가 또빠졌대. 시발 바로 입안에 마취주사 때려박았다. 근데 마취는 잘 됐는데 문제는 몽울 그 부분을 찢어야하는데 몽울은 건들여도 발작하는데 쑤시니까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발이 하늘로 올라가더라. 교수님은 내 증상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바로 마취주사를 몇방 더 박더라. 그리고 했다. 근데 이 치료하면서 몽울을 째서 그런지 아니면 마취주사의 힘인지 몽울이 사라졌다. 아니 작아지고 안아파졌다. 개꿀 그리고 집에옴. 진짜 울 거 같았다. 일주일을 더 못먹는다니... 진짜 먹는거가 양악수술에서 제일 힘들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 서술하자면 사실 거의 푸념이지만... 난 평소에 먹방 안보고 그런 거 봐도 먹나보다 했는데 티비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하는데 자살할 뻔 했다. 바로 고독한 미식가 시즌1 다 봄. 이제 2봐야지 개꿀 시발... 고독한 미식가 보면서 뉴케어(열량이 있는 음료? 몰라 시발 검색해)를 처마시면 진짜 좆같다. 이거 열기만 해봐라 다 먹어주마!! 하고 속으로 생각하는데 "힘이 돌아오기만 해봐라 다 죽여주마!!"하는 사연있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진짜 먹는거가 양악수술에서 제일 힘들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 서술하자면 마시는 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건더기가 없는 액체는 다 마신다. 원기회복하자고 설렁탕국물 도 조금씩 마신다. 간식같은 건 어떻게 해결이 돼도 식사는 진짜 좆같다. 맛도 없고 늘 똑같은 맛의 음료만 처마시니 진짜 사람이 돌 거 같다. 아무리 교도소에 있는새끼들이 쓰레기라도 밥은 메뉴가 바뀌며 잘나오는 이유를 알 거 같다. 그 전에 군인부터 시발...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좆까 시발새끼야 넌 눈만 갖고 살아라 난 막국수를 후르륵 후르륵 먹을테니. 막국수 먹고싶다 시발... 진짜 나는 평생 먹을 걸 이렇게 원한 적이 없다. 어려서부터 주는 거만 잘 처먹고 자랐고 먹고싶은게 있으면 어지간한 음식은 다 사주셨으니까. 진짜 수술하기 전에 이것저것 먹어둘 걸... 후회가 존나 든다. 양악수술을 누가 여기서 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잘 먹어둬라... 후회가 막심하다. 내가 진짜 평소에는 보지도 않던 샐러드가 티비에 보이기만해도 먹고싶다. 진짜 풀쪼가리라도 좋으니까 입에넣고 씹고싶다. 최민식은 어떻게 군만두만 처먹고 버틴거냐. 액체만 먹는게 맛도 없고 식감도 좆같아서 차라리 군만두가 낫겠다만... 메뉴가 한정적이라는 건 진짜 좆같은 거다. ㄹㅇ올드보이에 나온"살아있는게 먹고싶다"이 말이 이해가 된다. 처음엔 미친새낀가 했어 영화보면서 오히려 고기는 덜 끌린다. 오히려 밥이나 나물같은 것들이 더 끌린다. 뭐가 됐던 입에 넣게 해줘 시발... 2주차 병원 갔다와서 더 쓸게... -15일차- 병원에 갔더니 상태가 좋아졌단다. 그래서 와 시발 이제 빼는구나 하고 기대했는데 고무줄 수를 줄인단다. 뭐라고 이 시발새끼야? 근데 다행히 턱 힘으로 고무를 댕길 수 있으니 뭘 먹을 수 있을 거란다. 죽을 먹으라는데 진짜 너무 좋다.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다행히 나사는 멀쩡하다. 진짜 행복하다. 집에 오자마자 라면을 끓인다음 먹으려하는데 아랫입술이 장애인이라 후르륵이 안된다 ㅅㅂ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가위로 존ㄴㄴㄴㄴ나 잘랐다 진짜 밥풀만해질 때까지. 그 다음 숫가락으로 떠먹는데 시발 존나 맛있더라. 먹는 속도도 느리고 뜨거운 걸 못 먹어서 오래 식히느라 밥풀이 조리퐁이 될 정도로 불었는데도 맛있음.... 금수저는 아니지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존나 비싼 밥도 자주 먹어봤다고 생각한다. 사실 집이 넉넉치 않았음 양악은 꿈도 못꿨지... 교정비용까지 합치면 그랜져 깡통을 달고다니는데... 근데 이 라면은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다. 진짜 시이발 목에 국물이 걸려서 캑캑 거려도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아직 군대를 안갔지만 나중에 군대가서 먹어보고 어는게 더 맛있는지는 생각해 봄. 다 먹고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둔 닥터페퍼 하나 꺼내 먹었다. 사실 이건 원래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이가 시려서 차가운 초코우유도 못먹는데 뭔... 진짜 생명수였다. 진짜 코카콜라 처음먹은 선비 느낌을 체험했다. 붓기는 거의 다 빠진 거 같은데 내가 지금 8키로 정도 빠졌는데 얼굴 살이 안빠지는 거 보면 이거 살이 아니라 붓기인 거 같다. 원래 좀 헬쑥한 얼굴이었는데 통통하다. 씻는게 힘들어서 사실상 초반 9일 못씻었으니 피부가 씹창남. 몸에 각질도 배기고 지금은 괜찮지만... 아직 아래 턱은 병신이라 멍멍한 거 말고는 안불편하다. 이는 그냥 양들의 침묵에 한니발이 됐다고 생각하면 참 편하다. 그렇게 생기기도 했고 다음 주에 계속 써봄. 근데 이거 누가 읽긴 하냐? :ㄴ 읽으니까 걱정말고 후기 계속 앙망한다. -수술 22일차-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이와 이 사이에 끼는 고무줄이 입을 벌리다보면 잘 끊어지는데 내가 병신인 건지 병원에서 준 고무줄이 부족해졌다. 이런 끔찍한 상황 속에서 일단 아침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봐야겠다. 이쯤되니 고무줄 사이로 먹는게 익숙해지고있다. 죽은 잘 먹고 간식으로 이것저것 먹는데 초콜릿을 잘게 잘라서 혀에서 녹여먹는데 이러게 맛있을 수가 없다. 스타벅스 밀크랑 초코 푸딩 꼭 사먹어라 하나에 3300원이라 비싸다 생각했는데 지금 한 번 가서 잔뜩 사다두고 먹는다. 진짜 부드럽고 맛있다. 휘핑크림 스프레이를 사와서 컵이 치이이익 뿌린다음 숫가락으로 입에 넣어먹는데 이 상황에서 이것만큼 좋은 간식도 없는 거 같다. 열량도 높아서 잃어버린 살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지도? 근데 이마트 건 너무 비싸서 쿠팡에서 주문했다. 일단 모든 상황이 좋다. 닭죽 사온 거 먹다가 시발 뼈가 걸려서 119에 전화해서 살려주세요 닭뼈가 목에 걸렸렸어요!를 이를 앙 문 상태로 한 3번 크게 외치니까 알아듣고 주소 불러달라하더라. 아프고 이러다 진짜 죽을까봐 무서워서 바로 고무줄 찢어버리고 주소 불러줬다. 그 좆같던 도로명주소가 한 방에 나오더라. 근데 갑자기 좀 괜찮아 질 거 같아서 끊지 말아주세요 하면서 애원했다. 네 선생님 침착하세요 하더라 119구급센터 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ㅅㅌㅊ 목에 손 넣어서 토 했다. 영화에서만 봤는데 되더라. 목에 상처난 거 같이 아프고 무서움이 한 번에 가니까 긴장이 풀려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엉엉 울었다. 진짜 119가 있어삽니다. 정작 119가 한 건 없지만 의지가 된 거 만으로 큰 안심이 되고 침착할 수 있었다. 양악수술 할 새끼들은 삼계탕집 닭죽 말고 본죽 닭죽 먹자. 이 일 말고 모든 상황이 좋다. 회복은 순조롭다. 곧 개학인 좆같은 상황만 빼면 참 순조롭다 시발. 좆고딩급식충을 살...... 예전에 사랑니 빼고도 급식을 못먹어서 죽을 싸가지고 가서 교실에서 먹었는데 뭔가 부끄러워서 다음날 부턴 급식실 가서 같이 먹었다. 이번에 병원가서 안풀어주면 진짜 어쩌냐 ㅅㅂ... 라면 좀 후르륵 먹자. -수술 24일차-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다. 처음과 같이 큰 변화는 없다. 상태를 보고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고무줄을 걸었다. 다음 주 쯤 되면 웨이퍼는 안빼도 고무줄은 빼서 죽이 아닌 밥을 먹을 수 있단다. 턱은 간질간질하면서 찌릿찌릿하게 신경이 회복되고있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네. 개학을 해서 그런지 피곤하다. 오늘도 병원 갔다 온는데 죽는 줄 알았다. 저번보다 입 벌어지는 크기도 늘었다. 여러모로 회복은 숝롭다. 그 외에 변한 건 없다. 밥을 먹어도 된다던지 하는 익스트림한 변화가 없으니 모처럼 병원에 갔다 왔는데도 진이 빠진다. 지금까지와 사정이 별로 다르지 않으니 여기까지만 서술 -수술 31일차- 드디어 1달을 채웠다. 웨이퍼에 걸어둔 고무줄을 빼서 이가 땡긴다던지 하는 아픔, 입을 못벌리는 불편이 줄었다. 고무줄 때문에 말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턱에 감각이 잘 안돌아와 아랫입술이 잘 안움직여져서 말이 안나오는 거였다. 그렇다고 당장 뭘 씹을 수 있는 거도 아니고 큰 변화는 없을 줄 알았는데 아랫입술이 초창기에 비해 잘 움직이고 입 크기 제한도 없어서 라면이 후루루루룩이 된다. 먹어봤다. 근데 끊을 수가 없으니 가위로 2번 잘라 대충 4등분해서 먹었다. 컵누들 맛있더라 하시모토 칸나양이 광고하던데. 사실 누나가 사놨는데 몰래 하나 먹음. 존나 먹고 싶다고 내가 푸념한 글이 위에 있는데 이제와선 똥글이 됐다. 뭐랄까 마라톤에서 사점이라고 하나? 어느 기점을 넘으면 힘들지 않고 몸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점. 그리고 금딸할 때도 한 3주만 참으면 참을만하다고 하잖아?? 그 기점을 넘은 거 같다. 식욕이 없다. 죽이랑 두부만 먹고있는데 뭔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물론 입이 조금이라도 벌려진 다음에는 푸딩이라도 먹고 했는데 뭐랄까 얼마전에 워커힐 부페에 갔는데 존나 맛깔나는 스시나 스테이크니 그런 거 앞에 있어도 먹음직스럽지가 않더라 그냥 스프나 좀 먹어서 배채우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만 좀 먹음. 이 사태까지 오니까 좀 심각하단 생각이들게 됐다. 마치 오2스터 상업지 '보기에도 무참'이였나 처음엔 강간당하면서 극적으로 싫어하던 여자가 나중에 갈 수록 정신도 잃고 그냥 무반응인 인형이 되는 거 같은 만화. 재밋게 봤고 자주 찾아보는 만환데 거기 나오는 여자가 된 거 같다. 얼마전에 급식에 나온 해쉬브라운(감자를 고로케같이 튀긴 거, 음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내가 이 음식을 보고 든 생각은 고로케였음)을 왠지 이거 잘게 잘라서 입에 넣으면 혀로 부숴서 먹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받았는데 존나 짜서 친구 줬다. 이러다가 원래 식습관을 되찾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니 암울하더라. 스팸도 잘게 잘라서 먹기도 했는데 좆나 짬. 뭔가 해방감때문에 먹고있긴함. 그리고 병원에서 이가 깨끗하다고 하더라. 사실 먹는게 죽이니 푸딩이니하는 안끼는 거 밖에 없어서기도 한데 내가 존나 양치충이라 멀쩡할 때도 충치하나 없었다. 혹시 양악하면 양치(고무줄 걸었을 때는 밖만 하고 물로 입을 존나 헹구면 됨 한 20번은 헹군듯)열심히해라. 입냄새가 많이나니까 리스테린 들고다니면서 가글 꼭 하고. 나름 팁이 될까 싶어서 적는다. 운동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혼자하는 건 다 해도 된다더라 Ex)달리기, 탁구, 테니스, 자전거) 근데 몸싸움의 위험이 있는 건 한 3개월까지는 하지말래 Ex)농구, 축구, 배구, [[현피|진짜 싸움]] 혹시나 격투기 같이 맞고 때리는 건 수술 후 6개월이면 해도 된다더라. 누군가 내 후기를 읽고 수술한다던지 그런 사람 없냐? -수술 37일차 드디어 지랄같던 웨이퍼를 빼냈다. 초밥 사먹었다 시발... 이렇게 맛있는 걸 너네만 먹었냐? 아무튼 웨이퍼를 빼면서 내 입안에 있는 보형물 상태는 수술 전 상태로 완벽히 회복했다. 그렇지만 아직 아랫입술 감각이나 입 안 감각이 안돌아왔고 오른 어금니 뒤가 부어서 계속 씹혀서 좆같다. 뭐 그런 거 빼곤 날아가는 기분이다. 이가 맞으니 거울보면 기분 째진다 시발. 아 교정과에서 이 좀 잡자고 고무줄을 걸어놨는데 웨이퍼끼는 고무줄이랑은 나랑 메이웨더 급으로 강도가 차이나서 낀 거 같지가 않다. 불편하지도 않고 뭐 먹을 때 되서야 걸리는 음식 때문에 아 뭐 끼고있었지 생각남. 입술 감각도 거의 돌아옴. 한국말 어정쩡하게 하는 일본인 같이 말한다. 노래 부르는 것도 어지간히 되고 있다. 개애애꿀 이제 급식에 부드러운 거 안나오면 밥에 국말아먹던 장애인인생이 끝났다. 근데 웨이퍼를 빼서 그런지 교정기를 조여서 그런지 이가 얼얼한 건 어쩔 수 없다. 기분이 아주 섹스하다. 아마 이 글이 마지막 리뷰가 될 듯 하다. 갑자기 지랄나서 재수술을 한다던지 그런 일 없으면 뭐가 추가 될 거 같지는 않아. 읽어준 민나! 아리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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