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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 {{일기}} {{미스테리}} ㄴ<small>많이 궁금해들 하는 것 같아서 간단히 올려봄. 참고로 개인적인 경험이니 주의.</small> 매일 같은 거리를 지나간다. 눈에 거슬리는 음식점이 들어오는데, 그 간판만 보고 곧 폐업할 것 같은 가게를 맞추기도 한다. 그럴때 내 머리속은 “~이니까 -망할것이다”같은 추측을 하는게 아니라 “망할것 같다” 느낌이 바로 든다. 그리고 이 기분을 옆에 있는 타인에게 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즉슨 남에게 주장(설득)할때 그 근거가 객관적이지 않는 '나의 주관적 느낌'이기 때문에 결국 그 느낌을 나 혼자 간직하려는 선택으로 이어짐.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남들에게 전하더라도 가볍게 던지듯이 말하게 된다. 제일 빡치는 점은 ‘내가 알고 있는게 아는게 아니다’는 모순이다. 학습분야에서는 이 충돌하는 직관적인 부분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도 마지막에는 다 암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또 인간관계 속에서는 친구들 그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짚어줄 때 결국 나는 너가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고 생각하고 체념한 뒤 한 발 물러서게 된다. 결론적으로 작성자 본인도 남에게 아직도 뭔지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이다. 직관적 느낌은 대화를 할 때조차 고민하게 되니 말이다. 굉장히 사소한 것에도 독특하게 보는 INFJ의 이런 특성 때문에 주변에 고통받는 INFJ 친구가 있다면 그들이 하는 말에 의문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따진다'기보다는 일단 그들이 하는 말을 차근차근 들어주고, 의견을 붙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거다. ㄴ어쩌면 NTP가 INFJ랑 엮이는 경우가 꽤 잦은 주된 이유일지도? 그런 내향직관적 판단을 보면 '결과적으로 틀렸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닌, 그런 판단이 어떤 경로로 왔냐에 대해 헤아려보는 쪽으로 의식이 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INFJ가 자신이 왜 그런 내향직관이 왔는지 알아차릴 계기가 되기 쉽고, 또 그걸 부정적이지 않게 바라봐주고 있다는거니까. ㄴ동의하는 부분. 근데 NTP 전부 합쳐도 8퍼센트(ENTP:5%, INTP:3%) 밖에 없고, 현실에서는 보기 힘들 뿐 아니라 그들 특성상 인터넷상에도 많이 안보임.. 슬프다ㅠ.. ㄴ근데 NTP들이 INFJ를 찾는 것보단 INFJ 쪽에서 NTP를 찾는 게 더 쉽고, 그 중에서도 INTP은 현실보다 인터넷상에서 더 흔하다 ㅋㅋ.. 앞으로 INFJ의 이런 경험이 있다면 추가 바람. ㄴ 게임할 때 특히 직관적으로 "상대방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가 예상이 됨. FPS라던지, AOS, RTS 등등.. 게임 초반에 수집했던 사소한 정보 하나로 직관적으로 판단할 때가 있음. 때문에 왜 적들이 여기있을것 같냐고 물어보면 설명을 못하지만, 끝나고 리플레이 등을 보면 여지없이 먼저 적들이 주둔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 친구 중에 한명은 이런 미스터리함 때문에 본인과 듀오 하기를 매우 꺼려함 ㅡㅡ ---- INFJ 남자인데, 상단에 어떤 분이 적어주신 걸 보고 그동안의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내향 직관스러운 경험 하나를 적어봄.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처럼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고 있는 중에 "이번에 나온 타자는 삼진아웃당할 거다"라고 강한 확신을 가지면서 주장했었다.(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표정 등으로 파악한 거 같다) 그러자 아빠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박하셨는데, 설명을 못 하겠더라. 왜냐하면 나는 야알못이라 룰 정도밖에 모르거든. 즉 ‘나의 주관적 느낌’으로만 추측한 건데, 이후 정확하게 삼진아웃당하더라. 그걸 보고 순간 소름 돋았고, 아빠도 "야 이 새끼야 니가 삼진아웃당한다고 말해서 삼진아웃 당했잖아" 라고 ㄹㅇ 유쾌하게 말하셨다 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맞추고 틀리고가 아니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결론적인 '느낌'을 확신한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때문에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차기능 Ti를 발달시키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 같다. 직관적으로 느낀 '느낌'에 Ti의 분석력을 합쳐서 합리적인 근거를 달아볼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Fe를 무시하고 Ti에 '의존'하란 뜻은 '''절대 아니다'''. 왜냐하면 Ni + Ti 루프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이를 위해 직접 찾아보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XNTP 분들(INTP, ENTP)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면서도, 배워나가는 것이 젤 좋은 방법인 것 같다.<ref>XSTP(ISTP, ESTP)도 좋긴 하지만, INFJ 입장에선 사고방식이 크게 달라서 친해지기 쉽지 않다.</ref> 이 분들 입장에서도 INFJ랑 친해져서 손해보기는 커녕, 완전 [[개이득]]보는 경우가 많으니까. ---- INFJ 남자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는데 왠지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사람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때는 아무리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됩니다. 가까운 시일에 그 느낌과 관련된 꿈을 꾸는 일도 흔합니다. 꿈에서 깬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게 내가 잊고 살았던 무언가라고 생각하며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무교지만 나는 계시를 받은 인간인 것 같습니다. 계시라는 단어가 주는 사이비적인 느낌을 피하려면 내면에서 솟아 나오는 무언가를 느끼며 살아간다고 빙빙 돌려서 말하는 게 좋을까요? 요약된 몇 개의 단어로는 내 느낌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어서 새롭게 말을 만들길 좋아합니다. 이 세상이 솔직하고 떳떳한 표현만으로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간 면박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분명 상대방은 자기가 그랬는지도 모를 겁니다. 나는 내가 지켜야죠. 아자아자 화이팅! ---- 이게 해당되는 내용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혹시나 아니면 지적과 수정 부탁할게 나는 INFJ 여자고, 사람 표정이나 행동 보고 감정 읽어내는거에 되게 능하다고 나 조차도 느끼는 정도로 촉이 좋은 편이거든? 그 사람이랑 좀 친해져야 판단하기 수월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일단 그 사람 성격을 잡고 친해지면 어지간한 행동들로 감정을 다 잡을 수 있어. 슬리퍼 끄는 소리나 나를 보는 눈빛 같은거로. 나는 처음에 남들도 다 그 정도는 알아챌 줄 알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예를 들자면 지인 중 한명이 문을 열고 나가는데 내가 봤을땐 약간 상기된? 흥분한 표정이었고 발걸음이 팍팍! 차고 나가는 느낌이길래 아 저 사람이 지금 뭔가 답답한 상황이거나 화가 났구나!라고 판단을 내렸고 실제고 잠시뒤에 물어보니까 이러이러한 일로 좀 화가 났었다고 말하더라고...근데 내 옆에서 그 장면을 같이 본 친구(ESFX로 추정됨)는 전혀 몰랐다고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더라..? 설명해주니까 놀라던데..그냥 내가 눈썰미가 좋은건지 몰라도. 그리고 나한테 불만 있거나 악감정 있는 사람들은 눈빛만으로도 대충 다 파악되더라 이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심히 개인적인지라 생략... ---- INFJ-T형이고 남자다. [[의경]]으로 복무할 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열렸다. 당연히 [[일본]]과의 4강전은 챙겨봤고 전 중대원이 대회의실에 모여서 시청했다. 2대0으로 이기면서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질 때 쯤 일본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한국 선수들의 기분이 붕 떠있어 보였고 마치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위치선정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조용한 가운데 내뱉었다. "아 이번에 한 골 먹힐 것 같다" 코너킥이 올라오기 무섭게 골로 이어졌고 나는 살짝 소름이 돋았다. 나는 몇몇 후임들에게 xxx님때문에 먹힌거다. 라는 야유를 듣기는 했지만 수경 왕고라서 두들겨 맞지는 않았다. 이경이었으면 처참한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 INFJ-T형 남자임. 이것도 사례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한 꿈을 꾸거나 갑자기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길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A라는 인물과 얽힌 일화를 떠올리거나 근황을 궁금해 함)근데 그런 날엔 꼭 A에게 갑자기 연락이 오거나 길에서 마주침. 첨엔 그냥 머피의 법칙처럼 주변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나한테만 그런 것이 아닌 종종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고 내가 뭐 소설 속 주인공이 된것 마냥 착각하기 쉬운 그런 사례 같다고 생각하고 넘기려했는데 뭔가 그러기엔 찝찝한 구석이 있었음. 그러다가 MBTI 접하고 나서 INFJ유형들이 겪는 예지력 관련 사례를 보고 이런 거였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 역시 뭐라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 ---- INFJ-T형이고 남자다. 가끔씩 특이한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예시로 18대 대통령을 뽑았던 최악의 대선에서 후보들의 포스터를 봤는데 기호 1번이었던 [[박근혜|닭년]]의 포스터를 보니 [[야 기분좋다|딱!]] 아 이 년은 망한다라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 예지처럼 어떻게 되어 망한다 이게 아니고 그냥 딱! 망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근데 못 믿겠으면 말고. ---- INFJ 여자임. 나도 남들에게 설명하기 어렵고 내 자신도 납득하기 어려운 감각?을 가지고 있음. 이게 INFJ와 연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써봄. 첫 번째로 나는 두 부류의 사람을 볼 줄 암. 하나는 내 인생의 구세주 같은 사람, 다른 하나는 내 인생에 해(害)가 되는 사람임. 보는 방법은 간단함. 그냥 그 사람을 쳐다보면 정보가 내 머리에 들어옴.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주는지,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 단, 그냥 내 인생에 스쳐가는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안 느껴짐. 내 인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어야 보이는거같음. 두 번째는 사람 읽기임. 방법은 첫 번째와 똑같음. 사람만 쳐다보면 된다. 그럼 그 사람의 인성, 속마음, 앞으로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일어날 일 등등 여러 정보들이 문장이나 단어 형태로 머릿속에 스쳐감. 정확도는 95%임. 단, 이 감각에 의존하면서 사는 탓에 가끔 편견이랑 혼동하는 실수가 있음. 물론 주변 분위기나 돌아가는 상황,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이 스스로 자각하기 전에 종합되어 나온 판단 같은 거겠지만, 신기하게도 구면도 아닌 초면인 사람에게도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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