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 편집하기 (부분)

===참고로 [[헬메리카]]에선===

이미 비슷한 사건이 2009년에 일어났었다. 차이라면 그때는 SNS가 없었으니 가해자가 살해 일기를 일기장에 적은 정도? 설마 이건 지우지 않겠지?

아무래도 알리사 부스타만테 말하는 것 같은데 고등학교 재학 중이었던 15살 때 평소에 알고 지냈던 9살 여동생을 숲으로 유인한 다음 목 조르고 칼로 8번 찌르고 목을 베어서 죽여버리고 시체를 암매장까지 한 또라이다. 그 다음에 일기에 '난 오늘 사람 죽였다. ㅋㅋ 존나 재밌었음 ㅋㅋㅋ' 이렇게 적었다. 

웃기는 건 얘가 양아치, 일진 같은 것도 아니고 왕따를 당하다가 빡쳐서 이딴 미친 짓을 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평소에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친구 관계도 좋았다고 한다. 들킨 다음 바로 체포되고 우울증 환자였음에도 35년 5개월 복역 후에 가석방 신청 가능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미주리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야말로 인생 개폭망한 셈이다. 일단 미국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10대 후반 ~ 20대 후반 기간을 교도소 구석탱이에서 보내게 생겼다.

평범한 인간들이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대 기간을 통으로 날리게 될 것이고, 가석방 허가 받고 출소하면 50대인데 아무런 사회 경험이 없는 50대 중년의 몸으로 직장이라는 걸 구해야 하는데 문제는 중범죄 전과자로 찍힌 이상 괜찮은 직장은 취직 불가능이다. 청소년에게 가석방 있는 종신형 선고하는 것도 위헌이라고 또 판결 나오면 한 40대 쯤에 출소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인생이 좆망한 건 변하지 않는다.

소년범은 교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지간하면 살살 처벌하는 게 정상인데 엄벌주의가 강한 미국 특성을 보여주는 판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엄벌주의의 끝을 달리는 미국 법 특성상 JLWOP(청소년에게 선고되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죽을 때까지 못 나오는 무시무시한 처벌도 받을 수 있었는데 이게 2012년에 위헌으로 판결이 나서 폐지되었다. 참고로 청소년 사형은 2005년 위헌 판결로 폐지되었다.

해외 기사나 위키에 정보가 많은데 다 영어로 되어있으니 영어 좀 잘하고, 시간 없는 애들은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https://murderpedia.org/female.B/images/bustamante_alyssa/alyssa-bustamante.jpg 이렇게] 생겼다.

덧붙이면, 미국을 제외하면 이슬람 국가, 후진국이나 겨우 청소년한테 처벌을 존나 세게 때린다. 보통 선진국들은 미성년자 형사 처벌의 강도를 줄이는 추세고 미국이 이상할 정도로 강한 거다. 게다가 이마저도 약해진 것이고 예전에는 미성년자에게 앞서 말한 JLWOP와 사형까지 선고했다.

우리나라는 소년범 징역 상한선이 20년이다. 그나마 20년 정도면 가중 처벌이지, 일반적으로는 15년을 선고받는 사례가 많다. 일각에서는 존나 약하다! 청소년도 사형 때려라! 지랄을 하는데 사실 한국도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존나 세게 처벌하는 축에 속한다. 예를 들어서 독일은 소년범 징역 상한선이 1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