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새끼/실제 사례 편집하기 (부분)

== 애비새끼로 부터 해방된 한 위키러 ==

이 글을 좀 많이 썻던 사람인데, 난 지금은 아니지만 학교다녔던 몇년 전만 해도 그랬다. 초등학교 다닐 시절에는 가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난 그저 내 일만 좋다고 생각하고 부모님 둘이서 소리 지르며 싸웠는데도 난 무시하고 싶어서 스타크래프트만 했었다. 게임도 점차 멀리 하니 난 그때 쯤에는 상황 판단력이 약간이나마 생겨서 부모님이 소리치며 싸우는 말 하나하나로 대충 원인을 눈치로 알곤 했다. 그런데 자세히는 몰랐던 난 이후 알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가출하시기 전 일이다. 그때 어머니로 부터 자세히 설명 듣고 얘기를 들었는데 주원인은 돈이었고 주로 원인은 아버지였다. 원인과는 관계 없을지는 모르지만 아버지는 맨날 나에게도 소리치면서 "어?!" "마!" "죽을레?!"라는 식으로 자주 말한적이 많았다. 화풀이 일지도 모르지만 평상시에도 그랬다. 어머니는 그런 점 때문에 주로 싸우셨는데 대체적으로 돈 관련되어서 싸우셨다.
어머니가 아버지 없을 때 매일같이 나와 어머니가 있을때에는 울고 계신적이 많았던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몇문장의 글이었는데 메모에 주로 '자유를 되찾고 싶다',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이런 식의 글이었다. 거기에 그림도 자주 그려 넣으셨는데 이런걸 생각하면 내가 그때는 몰랐어도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이후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이혼 신청은 하지도 않으셨지만 어머니에게만 구박을 주는 대상이 나로 어느 순간에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건 그렇다 해도 왜 욕을 들어먹으면서 까지 해야 하는가 매일 같이 생각했다. 어머니도 매일 이렇게 사셨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고 말이다.
아버지의 기술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런것 보다 성격이 가장 중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때 성격에 대해 얘기하니 아버지가 "뭐?!"하며 "아새끼 해도해도 너무하네!" 하며 여러 욕설과 되도 않는 말을 지껄이시며 때리곤 했다. 그것도 뺨싸다구와 효자손 혹은 파리채로. 그때부터 매일같이 증오에 휩싸이며 살아오면서 버텨온 내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아버지가 좋을때는 한 순간. 그 이후로는 전부 마음에 안들었다. 혼잣말로 저거 마음에 안든다면서 속삭이면서 다닌적이 있을 정도로.
가출을 시도한적도 없고 살해도 해본적도 없고 자살 시도도 안했지만 항상 아버지가 나한테 구박을 줄때 지금 이상황에 확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순간적으로 토껴서 가출할 생각도 들었고 확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내가 정말 지금와서는 그런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아무쪼륵 잘 이겨내 지금의 성과를 거둔 것일까.
지금은 아버지 집보다는 크지도 않지만 지금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 연락도 하지 않고 오면 받거나 1년에 한번 정도로 걸어주면서 직장다닌다.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다.
내가 가장 잘 선택 했다고 생각한것이 있는데 고등학교때 기숙사 있는 다른 지역의 학교를 택했다는 것이다. 방학을 제외하곤 정말 기숙사가 파라다이스였다. 그렇게 옹호하지 않지만 집보다는 확실이 나았다. 정말로. 아버지 얼굴 안보고 사는 것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고등학교를 다니며 느꼈던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간부터 군대를 가고  취업준비를 했다. 정말 잘 했던것 같다. 이런 애비새끼 보고싶지 않다. 하마터면 내 인생 쫑나게 할 뻔한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