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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울의 회심 === 스데반이 투석형을 당할 때 사울이라는 가멜리엘의 제자가 있었다. 그는 기독교를 매우 혐오하여 스데반이 죽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사울은 교회를 파괴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예수를 믿는 자들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어떻게든 기독교를 없애버리고 싶었던 그는 남녀를 불문하고 기독교인들을 모조리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기위해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다마스쿠스)의 여러 회당에 보낼 공문을 요구했다. 그리고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자 그는 땅에 쓰러졌다. 그때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이렇게 핍박하느냐?"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사울이 "주여,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시내로 들어가거라. 거기서 네가 해야 할 일을 알려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울은 일어났으나 눈이 멀어져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그는 동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다메섹 시내로 들어갔다. 그때 다메섹에는 아나니아라는 신자가 있었는데 예수가 그에게 나타나서 "너는 '곧은 거리'에 있는 유다의 집에 가서 사울을 찾아라. 그가 지금 기도하고 있다" "주님, 저는 그 자가 예루살렘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자는 우리를 모조리 잡아갈 목적으로 왔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 원수를 찾아가라고 하십니까?" "가거라, 그는 내 이름을 널리 전하도록 내가 선택한 사람이다" 그래서 아나니아는 사울을 찾아간 후 사울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그랬더니 사울이 다시 눈을 뜨게 되었다. 사울은 다른 신도들도 만나보고 싶어했으나 그동안 그가 저질렀던 행위를 잘 알고 있던 신도들은 그와의 만남을 내켜하지 않았다. 다행히 바나바라는 인물의 주선으로 사울은 다른 신도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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