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시디어스 편집하기 (부분)

==진짜 진실==

{{진실과거짓}}
{{개소리}}

사실 치매 환자다. 처음부터 치매 걸렸단 소리는 아니고 황제가 된 다음부터. 얼핏보면 개소리 같아보일 수도 있지만 1편부터 6편까지의 영화 속에서 나타났던 시디어스와 다스베이더의 캐릭터를 치밀하게 분석해보면 그가 황제가 된 이후 치매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제가 된 이후로 벌인 삽질도 삽질이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제다이의 귀환에서 루크를 조질 때 나타났던 모습이다. 잘 알다시피 시디어스는 다스베이더를 타락시킬 때 파드메에 대한 다스베이더의 사랑을 가장 철저하게 이용하였다. 머머리 기사 윈두에게 시디/어스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다스베이더를 회유할 때 꺼낸 말도 '기사단이 네 능력을 시기하고 폄훼한다'같은 소리가 아닌 '나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다'였다. 즉, 시디어스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다스베이더가 그러한 감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소리다. 그런데 루크를 전기 고문하면서 죽이려고 할 때의 시디어스는 이를 완전히 잊어버린 듯한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당시 다스베이더는 루크와의 결투에서 패배해 손모가지가 날아가기는 했지만 죽거나 포스를 전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무력화 된 상태가 아니었고 실제로도 시디어스를 반응로에 집어던져서 끝장내기에 이른다. 그리고 다스베이더가 이러한 행위를 한 결정적인 이유 역시 사랑하는 아들 루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여기까지 봤으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사랑의 감정을 잘 알고 있기에 그를 이용해 다스베이더를 타락시키기까지 한 시디어스가 눈앞에서 다스베이더의 아들인 루크를 고문해서 죽이려고 했으면서도 사전에 다스베이더를 죽이거나 반항 자체를 할 수 없도록 무력화시키기는 커녕 자신의 바로 옆에 와서 집어던지기 직전 까지 웃으면서 전기고문에 열중했을 뿐 경계조차 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경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시디어스가 다스베이더가 자신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나올 수 없는 모습인데 이는 앞서 말한 여러 정황과 증거들로 볼 때 앞뒤가 맞지 않게 되는 부분이다. 시디어스의 정신이 멀쩡했다면 자신이 다스베이더를 타락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파드메에 대한 다스베이더의 사랑을 기억해 다스베이더와 파드메 사이에 나온 아들인 루크를 눈앞에서 죽이려고 할 때 다스베이더가 자신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추측이 가능했을 것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스베이더를 무력화시키거나 최소한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시디어스는 다스베이더를 무력화시키기는 커녕 경계조차 하지 않았다. 이는 시디어스가 다스베이더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렸다는 것으로 황제가 되기까지 수십 년을 참고 기다리며 철저한 준비를 한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만큼 그가 치매에 걸렸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다스베이더는 이미 손이 날아가서 검술 고자가 되었기에 시디어스가 경계조차 할 필요가 없었다는 반론이 있을 수도 있으나 실제로 다스베이더가 시디어스를 집어던질 여력은 충분했다는 점, 똑같은 포스 유저로서 포스를 사용해 자신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모를리가 없는데도 경계도 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반박이 가능한 부분이다.

즉, 시디어스는 황제가 되기 전까지 남들 이상의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황제가 된 이후 어느 시점부터 치매에 걸리게 되었으나 절대권력자였기에 아무도 이를 지적하거나 알아차릴 수 없었고 마지막에 자신마저 끝장내버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고령이거나 업무에 치여서가 아닌 포스의 어두운 면의 부작용이 치매 증상의 발현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