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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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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에 대한 전반적 비판 == 소개 부분에도 간략히 써있긴 하다만 풀어쓰면 한 두개가 아니다. 남간에도 비슷한 항목이 있으니 시간나면 그 쪽도 읽어봐라. * 서사 부족 '으 문돌용어 씨발' 하는 디붕이들도 있을 수야 있겠는데 적어도 커멸에 한해서는 이 비판이 맞음. 전개 빠른거 딱 하나만 장점이지 진짜 뭐가 없다. 애초에 배경 설정부터 다채로운 군상극을 유도할 만한 상황이 단 하나도 없으니 걍 싸우고 싸우고 싸우다가 끝난다. 하다못해 쬐깐한 떡밥을 뿌려두고 나중에 전투할 때 특정 인물 각성 or 기막힌 타이밍에 아군의 증원 등으로 회수된다던가 뭐 이런게 아니라 진짜 캐릭터건 회상이건 그때그때 필요하면 투입한다. 무잔전이 약멸의 칼날, 귀멸의 약물 등등 별의별 조롱을 들어먹은 원인이기도 한데, 타마요가 약을 써서 무잔 컨디션을 조져놓는 거야 약사 포지션이니까 그럴 수 있다. 문제는 무잔전까지 계속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존나 싸우고 치고받고밖에 내용이 없으니 어떻게 무잔을 카운터 칠 방법을 생각했는지, 그 긴 세월동안 무잔에게서 해방됐던 타마요가 여태껏 생각도 못한 약을 갑자기 만들 수 있었는지 등등 짜잘한 이벤트가 나올 여지가 없었다. 이걸 막판에 가서야 '사실 무잔한테 듣는 노화 세포사멸 인간회귀 분열상쇄 4중첩 약물이랑 탄지로 몫의 인간약을 만들어 놨음 ㅋㅋ' 하니까 어이가 없는거지 씨발. 해리포터같은 작품에 비유하면 혼혈 왕자에서 호크룩스고 뭐고 아무런 떡밥도 없이 죽먹자랑 싸우는 것만 나오다가, 죽음의 성물까지 가서야 '볼드모트는 자기 영혼을 7개로 쪼갤 수 있는데 덤블도어가 그 영혼들을 다 없애놨다' 라고 설명충 형식으로 말로만 알려주고 엔딩 내는거랑 똑같다. 막말로 저 정도 약을 타마요 개인이 준비할 수 있었다 치면 어차피 무잔은 귀살대 본거지를 모르니까 잠깐 잠수타고 양산해서 잡졸 대원들한테도 분배하거나, 원거리 투사체로 쏠 수 있는 무기에 저 약들 다 섞어서 십이귀월들한테 한 방씩만 놔줬어도 최종전 그냥 끝났을 거다. 물론 옛날식 배틀물 좋아하고, 늘어지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이야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는데 작품 끝나고 보니 남은 게 없고 맥거핀도 한둘이 아니니 문제지. 말하자면 괜히 어렵게 하다가 아주 다말아먹는 경우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긴한데, 그렇다해도 전개 방식이 뭐랄까 너무 졸렬하다. 작가+편집자가 자기가 이런쪽에 약하다 판단하고 장점 살리는데 집중하자는 마인드였다면 현명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얽힌 전개를 푸는 방법이랍시고 내놓는게 사기캐, 사기템, 최종보스의 챰피화같은 하나같이 쉬운 꼼수들 뿐이다. * 병신 연출 그림이 투박한 걸 넘어서 몸도 삐꾸에 작가 본인도 탄지로 좌우를 헷갈리는 등 아주 지랄이 심하다. '''존나 씨발 못그린다.''' 이에 대해 극성 빠들은 '유포 찬양하면서 원작 디스하는 깨시민' '원작도 퀄리티 좋다' '니가 그림 그려보던가' 등등 다양한 프레임쉴드로 넘기려 드는 경우가 많은데 '''개지랄 떨지 말고 그냥 원작을 봐라.''' 농담아니고 조금만 보면 애니화 퀄리티에 작가가 감격먹고 즙짠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림체가 단순히 올드하다 이딴 문제가 아니라 빈말로라도 퀄이 좋다고 해주긴 힘들기 때문이다. 이게 그냥 대화, 일상묘사 등 지나가는 장면이면 문제가 없는데 애새끼들 얼굴은 죄다 똑같이 생겼고 상판떼기를 그린 뒤 눈 위치를 정하는 게 아니라 눈깔을 억지로 채워 넣으려는 모양새다. 상판떼기랑 몸 비율도 괴기스럽기 짝이 없다. 유곽편 우즈이 텐겐만 봐도 쥐좇만한 얼굴 + 똘망똘망한 눈 + 뭘 보고 그렸는지 알 수 없을 붕탁같은 떡대가 삼위일체를 이룬다. 덤으로 가뜩이나 펄럭거리면서 치렁치렁한 도포같은 거 걸치고 싸우는 새끼들 + 후달리는 작화력이 합쳐지니 당최 팔이 어디 어떻게 뻗었는지도 모르겠고 어느 쪽 손으로 칼을 잡았는지도 알아보기 힘들 때가 아주 많다. 통이 넓은 옷 + 전투씬 특성상 구도를 멀게 잡을때가 많아서 그냥 그림 자체를 뭉뚱그리는 빈도도 상당하다. 내비세로 육체 뚫어볼땐 더 가관이다. 코쿠시보 이 새끼가 암주 몸 보고 '완벽하게 단련된 육체...!' 이 지랄하고 감탄하는 컷에서 정작 암주 몸비율은 개작살을 내놨다. * 시대 설정을 병신같이 해서 아작난 개연성 차라리 다이쇼 시대로 설정하지 않았어야 들어맞을 부분이 훨씬 많다. 사실 무슨 다이쇼 복식 고증이 어떻다~ 사회상 고증이 어떻다~ 이딴 부분은 그닥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간다 치더라도, 무슨 씨발 근대까지 접어든 작품 배경에서 정부와 경찰, 군대가 그냥 없다시피하게 나오는 게 문제다. 막말로 무잔,상현들이 강하기야 하지만 목창 죽창들고 천갑옷 입던 시대도 아니고 근대쯤 기술력이면 정부가 혈귀의 존재를 알아채고 귀살대 공인 & 토벌을 지원하는 순간 못 쓸어먹을 것도 없다. 물론 '판타지인데 굳이 정부가 등장해야 할 이유가?' '그럼 노잼되고 전개 늘어지잖음'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거에 대해 조금 더 사견을 늘어놓자면 결국 영화건 애니건 만화건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소비하는 창작물이고, 독자들은 작든 크든 작중 상황, 작품 설정에 이입을 할 수밖에 없다. 헌데 이 작중 상황, 설정을 다 고려해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더 나은 방식'''이 있는데도 캐릭터들이 인지부조화라도 걸린 것 마냥 하는 짓이 이상하면 그게 곧 개연성이 무너진 상황이다. 귀살대 새끼들이 돈이 없냐? 존나게 많다. 우부야시키 얘네는 거의 천 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대대로 귀살대 모아다가 돈 주고 밥 주고 장비 주고 지원하던 놈들이다. 귀살대 자체는 몰라도 우부야시키 일가가 무슨 그림자 속의 숨겨진 가문인가? 하면 그딴 것도 아니다. 애초에 특유의 예지능력으로 엄청난 부를 쌓은 집안이 명망이 없을 수가 없지. 심지어 특정 지역에 잡병급 혈귀들을 가둬놓고 못 기어나오게 포획도 하는 놈들인데 혈귀 하나 데려다가 군머,정부 높으신 분 앞에 끌고가서 보여줬으면 진작에 믿었겠다 ㅋㅋ 킹반인이 '사람을 공격하고 햇빛에 불타 죽는 혈귀가 있어요!' 라고 말하면 '미친 새끼인가?' 하면서 무시당하겠지만, 명망도 있고 돈도 존나 많은데다 무잔 족치는데 눈이 돌아간 명문가 사람들이 정부 군대랑 딜하는 걸 '''생각조차''' 안해봤다는 게 설정상 너무 말이 안 된다는 뜻이다. 차라리 이누야샤마냥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하튼 전국시대 배경임 ㅎㅎ' 하고 때웠으면 이런 위화감이 생기진 않았다. 서로 권력의 중심이 되기 위해 서로의 땅을 탐내고 전쟁을 벌이기 떄문에 이런것에 신경쓸 겨를조차 없었으며, 그땐 행정력도 상상 이상으로 개병신이고 혈귀 존재를 알아봐야 토벌할 여력도 없었을 터이다. 증기기관차가 없었으니 무한열차 편은 없었겠고 겐야는 조총으로 무기를 바꿨겠지만 그건 상관없다. 솔직히 다이쇼시대보단 전국시대가 더 찰떡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적어도 에도 막부 말기나 메이지 시대 초반으로 했어도 지금보단 배경적 문제점이 적었을거다. 전국시대 못지 않은 혼란기였으니까 + 너무 구구절절 써 놔서 이해가 힘들다면 간단하게 웹툰 '''노블레스'''를 떠올리면 된다. 1.벼라별 초능력자, 이형인간들이 건물 다 때려부수면서 싸워도 민간인 사상자나 군, 경찰이 단 한번도 묘사되지 않고 2.뉴스에서도 무슨 단순 사고나 해프닝으로 처리되며 3.이런 미친 새끼들의 존재를 아는 건 주연측 인물들밖에 없다. 덤으로 번화가 시가지가 우수수 털려나갔는데 위험하다고 한 조치가 학교 자체 휴교다. 판타지니 뭐니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 무슨 언론이니 군경이니 죄다 증발한 것 같은, 암만봐도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닌데 귀멸이 딱 이런 과다. * 푸른 피안화 설정 무잔은 태양을 극복하기 위해 이 피안화를 찾고자 개인적으로 기나긴 세월동안 의학과 약학을 연구했고 부하 도깨비들을 시켜서 일본 열도를 이잡듯이 뒤지게 했다. 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푸른 피안화를 못찾았는데 그 이유가 피안화가 일년 중 며칠만 낮에 피기 때문이라며 떡밥을 개같이 회수했다. 제아무리 희귀한 꽃이라도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간'에게 발견되지 못할 리가 없다. 참고로 현실에는 푸른 피안화보다 훨씬 희귀한 '월하미인'이란 선인장 꽃이 존재하는데 이 꽃은 무려 1년에 '''6~8시간'''만 피고 지는데도 매우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견되지 못한 것은 물론 어떠한 소문도 없다. 이는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무잔과 부하 도깨비들은 결코 스스로의 힘으로는 찾을 수 없었다는 아이러니를 부각하려는 장치로 보이는데 오히려 무잔과 그 부하들을 빡대가리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솔직히 그 오랜 세월을 그리 찾아다녔는데 못찾았다면 무잔이든 부하 도깨비든 '이거 혹시 낮에만 피는거 아님?'이라고 일말의 의심이라도 해야 정상이다. 거기다 무잔이 가진 재력을 따져보면 인간 약사, 채집가들 매수해서 낮에 찾게 할 수도 있었고 아예 신문에 현상금을 걸어 광고를 할 수도 있었다. 아무리 무잔이 인간을 경멸한다지만 피안화를 찾는데 뭐든 못하겠는가? 하다못해 무잔의 부하이자 만세극락교 교주 도우마한테 니네 신도 몇명 시켜서 풀떼기 뒤져보라 했으면 금방 찾았을 것이다. 에휴... 추잔 개병신새끼... * 붕쯔붕쯔 2번 병신 연출과도 어느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뭔 씨발 보스라는 새끼가 팔 변형해서 만든 근육 촉수, 등에서 뽑아낸 촉수, 허벅지에서 뽑아낸 촉수, 피로 만든 철사, 몸에서 만든 입으로 내는 쪼그만한 충격파 이딴거나 쓰고 앉았는데 모양새만 보면 하위권 하현이 죽을 똥을 싸며 싸우는 것 같다. 물론 원펀맨 보로스나 죠죠의 카즈라던가 드래곤볼의 브로리처럼 겉보기엔 단순한 능력만 갖고도 멋지게 연출할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전투신을 좇같이 못 그리는 작가라 처음부터 기대할 게 못 됐다. 연출을 못하겠으면 하다못해 오리지널리티라도 챙겨줘야지 막판 보스라는 새끼가 촉수 원툴이 뭐냐 씨발. 차라리 무한성을 무잔 고유의 능력이라고 하던가. 독자들도 보스가 뭘 보여줄지, 얼마나 강할지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이 새끼 도대체 언제 뒤지냐? 하면서 봤으니. 따져보면 독기 + 결계 원툴인 나락하고 비슷한 과에 속한다. 사실 무잔한테 구구절절한 사연이나 회상을 갖다붙여서 과거 트라우마나 소망에서 발현한 혈귀술을 쓰게 만들었다면 자칫 미화가 될 여지도 있었겠지만 애초에 미화랑 악역으로서의 매력과 멋은 별개다.<ref>그리고 없는걸 있다고 왜곡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존재에게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는건 미화따위가 아닌 그저 팩트일 뿐이다. 설령 천성적인 사회악적인 존재가 있다하더라도 태어나는 것 또한 스스로에게서 비롯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연이라 할 수 있으니까. 말하자면 인생 자체가 절대적으로 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징벌을 포함한 법과 도리의 이유는 사회질서의 유지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연이 참작의 이유가 되서는 안될 뿐.</ref> 다른 만화 보스 끌고와서 비교할 것도 없이 그냥 귀멸 내 인기투표 순위만 봐도 얼마나 병신같이 연출을 못 했는지 알 수 있다. * 무잔의 능지와 행적 그 자체. 지나치게 병신같은 최종 보스 첫번째 항목과 연계되는 부분인데, 미리 깔고 들어가면 하현 다 죽인건 그리 큰 실책이 아니다. 작가 피셜로 거미 일가 힘 다 회수했을 때 하현 1~2급 루이, 하현 1에 무잔 피 더 받은 엔무가 주급 한방컷이면 하현들 쓸모없는건 팩트니까. 진짜 문제는 상현들만 있어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이새끼가 당최 뭔가 시도할 생각 자체를 안 했다는 점이다. 가끔 등장해서 보여주는 인성,작중 인물들 입을 빌어 묘사되는 악행때문에 '존재감만' 클 뿐이지 막상 보면 상현들 불러다가 '늬들 병신이냐? 왜 주 못잡냐 귀살대 본진 못찾냐 징징' 하면서 꼽준게 행적의 전부다. ㄹㅇ 최종국면 직전까지 이 새끼가 '''한 게 없어서''' 적을 게 없는 수준이다. 악어도 타마요를 내세워 '무잔이 남을 못 믿고 겁이 많아서 그렇다~'고 약을 쳐 놓긴 했는데, 무잔은 지가 만든 혈귀들이랑 '''원격 정보공유'''가 바로바로 되는 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까놓고 규타로 죽었을때 도우마 극락교 시켜서 귀살대 단원들 특징 알려주고 찾아보라고 했어도 다음날 밤에 본진 털어서 다 잡을 수 있었을 거다. 낮에도 활동할 수 있는 극락교 인간 신자들은 귀살대한테 의심 살 일도 없고, 어차피 귀살대는 비공인 무장단체니 미행 들켜도 핑계 댈 건 많으니까. 심지어 도공 마을조차도 무잔이 뭘 뒤적여서 알아낸 게 아니라 상현5 굣코가 알아서 물어온 정보라는 걸 감안하면 ㄹㅇ 무잔 이새낀 오만한 걸 넘어 '사실 귀살대를 잡기 싫었던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품 내내 아무것도 안 했다. 갓 고딩쯤 된 비틱들은 '악역에 걸맞는 졸렬함을 가졌으니 현실적인 악역.' '보스가 멋있게 묘사되지 않으니 미화 없는 갓만화' 라고 찬양하지만, 이새끼 행적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설정은 과하게 잡아놓고, 막상 전면에 등장시키기엔 힘들어서 병신짓으로 너프를 시켜야만 하는''' 그냥 개씨발 못만든 캐릭이다. 모든 상황이 본인을 옥죌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약병이나 만지다가 '아 씨발 약먹어서 분열이 안되네' 하고 뒤지는 보스가 잘 만든 캐릭이면 불쏘시개 이세계물, 웹소 악역 귀족들은 대문호 톨스토이의 피조물이지 씨발 ㅋㅋ 하다못해 극도로 오만하고 졸렬하며 목숨줄에 집착하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나 이누야샤의 나락이나 히로아카의 올포원이나 블리치의 아이젠이나 나루토의 오비토나 북두의 사우더 죠죠의 디오 디씨의 렉스루터나 마블의 노먼 오스본같은 새끼들조차 필요하면 지 발로 뛰고 세세한 계획을 짜서 부하들한테 지시라도 내렸다. * 걍 어떻게 봐도 말도 안 돼는 선별시험 방식 개연성을 까 먹는 대표적인 파트다. 이건 '''근웹조차도 옹호하지 않는다.''' 생명경시니 지랄이니 이전에 효율의 문제다. 현실적으로 비유하면 모병제 조직에서 군인을 하고 싶다는 지원자를 데려다가, 감독관도 없고 간부도 없이 분쟁지역에 던져넣고 살아남는 새끼만 받아준다! 이러는 격이다. 굳이 현실적인 비유를 빼더라도 작중에 나온 훈련파트가 이 짓거리보다는 효율이 백배천배 낫다. 잡병급 대원들도 주들이 감독하고 훈련시키니 지능없는 하현급 도깨비들을 어느정도 막아 낼 전력이 나왔거든. 당장 복수심에 눈돌아가서 입대 자원하는 병력은 충성심도 높을 거고, 귀살대는 만성적으로 인력이 부족하니 당장 보급계원도 아까울 상황일텐데 혈귀를 그렇게 싫어한다는 새끼들이 싸우려고 자원한 사람들을 혈귀밥으로 주고 있다. 이러니 카가야가 소시오패스라는 소리가 나오지. 주기적으로 시험장을 방역하는 것도 아닌게 수험생 다쳐먹고 쑥쑥자란 손도깨비가 멀쩡히 살아있다. 아마 잘 케어했으면 주급 됐을 인원들도 최소 다섯명쯤은 이새끼한테 뒤졌을 거다. 당장 기붕이랑 비교도 안 되게 싹수가 좋았던 사비토도 얘한테 뒤졌으니.. + 진짜 그냥 여담이지만 캐릭터를 너무 쳐 던진다. 비틱들이 '나 무슨무슨 캐릭 좋아하는데 얘 왜죽임?? 작가씨발아' 이런 거랑은 궤가 좀 다르다. 맨 처음에 서사가 부족하다고 언급한게 이 맥락이다. 물론 블리치마냥 원 패턴으로 질질 끌거나, 좇피스처럼 캐릭터 재활용을 1,2절까지 하다 못해 뇌절까지 가거나, 히로아카처럼 캐릭터 버리는 걸 못 해서 하나하나 다 보여주려다가 개씨발 질질끌리거나 하여튼 꼭 모든 인물을 다채롭게 보여주는게 능사는 아니다만 커멸은 '어떤 새끼가 필요하다 싶을때' 꺼내고 집어넣고 반복하는 방식이 후반에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쓰인다 젠이츠가 뭐가 됐든 성장한 걸 보여줘야 하니까 카이가쿠를 진짜 그냥 개뜬금없이 꺼내서 암주 과거랑 끼워맞추고, 탄지로 맛갔을때도 회상씬으로 돌리더니 사실 추가 약물이 있었다고 지랄하고, 무잔전 극초반에 귀살대 힘으로 무잔을 묶을 방법이 없으니 예전에 무잔이 튀려고 만든 도깨비의 혈귀술을 타마요가 복제했다고 또 또 지랄을 추가한다. 얄궃게 느껴질 순 있지만 작가 본인한테는 존나 편한 방법이긴 하다. 장편으로 글을 연재하건 만화를 그리건 뭔가 작중 상황이 본인 손을 떠났다고 느껴지거나 본인이 짜 놓은 설정하고 안 들어맞을 때, 작가 본인이 이전에 나왔던 부분을 대충 끄집어내서 '이게 복선이다. 그리고 지금 등장한 이새낀 사실 예전에 누구누구랑 관련이 있는 새끼였다' 라고 주장해버리면 뭐 할말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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