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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 == [[폭력]]을 쓰지 않고도 양측의 의견을 모아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신성하고 젠틀한 모임이지만 디시위키에서는 99%가 승리한 병신이 되기 위한 대결이다. 토론은 어디까지나 옳은 방향을 찾는 게 목적이지 상대를 이기고 싶다면 롤하러 가서 라인전이나 이기길 바란다. 디시 갤에서 하는 토론은 토론이라고 하지 않고 병림픽 또는 키보드 배틀이라고 한다. ㄴ 근데 이딴 짓을 하는 병신들은 후회감을 못 느끼나? 정상인이 보기에는 얼마나 좆같은지 모르나? 사실 디시위키뿐만 아니라 조선의 토론은 100이면 100 후자이다. 왜냐하면 다들 뒤질때까지 한번도 토론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건 토론의 자세가 안 되어 있는 거다. 중요한 건 디시위키 뿐만 아니라 헬조센 전체가 토론을 투기장으로 착각한다. 언뜻 서로 논리를 내세우니까 싸움이라고 인지하는데 토론의 목적은 양방간의 타협이다. 토론에서 승패는 없으며 사감정 좆까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다. 정상적인 토론은 시작 전에 주로 다룰 개념어에 대해 합의하고, 전제를 세우고 범위를 정한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이 되지 않으니 서로 같은 단어를 놓고도 다른 의미로 해석하고 강변만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토론의 기초는 '''자비의 원칙'''을 아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 토론 관련 수강에서 어떤 주장에 대해 여러 의견으로 반박해보라고 하다 보면 잘 안 떠오르는 나머지 꼭 억지로 트집 잡는 듯한 반박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자비의 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토론도 결국 대화고 대화를 하려면 말이 생략돼도 상식적인 선에서 서로 넘겨 짚어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악의에 가득 차서 트집 잡으려고 작정하면 그 어떤 말도 온갖 과도한 근거 제시와 부연 설명을 요구하며 트집 잡을 수 있고 서로 영원히 말꼬리만 잡으면 된다. 따라서 자비의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해 해박해야 하며 상대에 대한 악의가 없어야 한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에는 헬조선식 토론전략이 잘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해라. 토론을 잘하면 끄덕일 것이고 그에 따른 대답도 써 줄거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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