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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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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 {{천재}} {{아재}} 서울 출신. 고려대 중퇴. 기자 출신 소설가.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 사회부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국민일보, 한겨레, 시사저널 등의 언론사를 여러 곳을 거치면서 기자로서 활동해 왔다. 1994년 여행기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을 시작으로 소설가로 전직한다. 소설가이긴 하지만 그는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이 대표작이다. 늘어뜨린 문장이나 형이상학적인 표현을 거의 쓰지 않는다. 매우 일상적인 단어들과 단문 형식의 문장만 사용해서 문장 전체가 한번에 읽힌다. 중요한 것은 그 단순한 문장만으로 형용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점. 어휘를 쓰는 것 만큼이나 어휘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묘사하지 않음으로써 더 정확하게 묘사하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절대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이는 김훈의 인간관과 관련되어 있는것으로 보인다. 착하다, 나쁘다, 따뜻하다, 냉철하다, 교활하다, 정직하다 같은 단편적이고 분명한 껍데기를 씌우는 순간 그 인물은 현실성을 상실한다고 생각하는 듯. 오로지 인물의 외양과 행동, 말투만을 묘사해서 독자로 하여금 인물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다만 이 점에서 독자마다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등장인물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에 감정포인트를 두는 독자들은 김훈의 작품을 매우 낯설어한다. 한국어를 다루는 능력에서 만큼은 그 누구와도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이다. 인간에 대한 입장은 허무주의적이다. 김훈은 자연과 인간을 대비하면서 인간은 속세의 굴레에 갇혀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허무한 속내를 드러내곤 하지만, 딱히 인간사회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나 자연을 벗삼는 것을 대안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아예 그런 시도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엄밀히 말하면 허무를 느낄 자리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생물적 한계를 굉장히 강조한다. 클리셰로 쓰이는 소재는 노년의 각종 질병과 신체 형벌, 죽음이며 각종 생리적 현상인 똥 오줌 생리 등에 대한 강조도 마찬가지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감각적 장치들은 인간이 생물임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간결하고 절제된 서술 방식이 독자에게 불친절한(한마디로 읽기 힘든) 편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불편한 서술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어서 한번 재미있게 읽은 사람은 신작을 계속 사서 보게 되는 마력을 지닌 작가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쓸 때는 역사적 사실보다는 소설의 주제를 위한 재해석이 많이 들어간다. 항상 들어가기 전에 '이 소설은 오직 소설로서 읽혀지기를 바란다'고 쓰여있곤 하다. 또한 사극 소설에서 대체로 높으신 분들의 명분 논리와 무능에 고통받으면서 질박하게 살아가는 민초와 소수파의 삶, 그래도 역사는 흘러간다가 단골 테마다. ㄴ 개소리 칼의 노래 남한산성 모두 주 등장인물은 금수저 엘리트들이다. 사건의 흐름을 보면 갈등의 요인이 된 사건은 결국 개인 혹은 국가의 파국을 불러오나(허무), 사건이 끝난 뒤 살아남은 자들의 삶(굴레)은 그래도 이어진다(세속)는 얼개를 취하고 있어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역사 소설이 재밌고, 현대 소설은 좆노잼이다. ㄴ역사소설만 따지자면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칼의노래>흑산>현의노래>공터에서 순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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